조선선재(120030) 주식 전망 2026: PBR 0.6 딥밸류 용접재료주의 진짜 가치
조선선재, 투자 전에 딱 하나만 이해한다면
조선선재(120030)는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기엔 묘하게 애매하고, “성장이 없다”는 이유로 버리기엔 아까운 종목이다. 이 애매함 자체가 투자 판단의 핵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라면 조선선재를 ‘성장주’가 아니라 ‘자산·사이클 밸류주’로 분류하고 접근하겠다. PBR 0.6배, PER 7~8배라는 밸류에이션은 분명 싸다. 보수적인 재무, 순현금에 가까운 대차대조표, 용접봉이라는 반복 소모품 수요는 하방을 받쳐주는 실질적인 근거다. 그러나 이 싼 가격이 수년째 유지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탑라인이 거의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딥밸류 투자에서 가장 흔한 함정이 ‘싼 가격 = 저평가’라는 등식이다. 조선선재는 분명 싸지만, 그 저평가가 해소되려면 촉매가 필요하다. 조선 슈퍼사이클이 실제 용접재료 소비로 전환되거나, 쌓인 현금이 주주환원으로 흐르거나,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이 촉매 없이 ‘싸니까 오르겠지’라고 사면 몇 년을 제자리에서 기다릴 수 있다.
반대로 이 종목을 제대로 분류한 투자자는 다르게 접근한다. 자산가치 대비 하방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안전마진으로 삼고, 조선·플랜트 사이클이라는 상방 옵션을 ‘공짜로 딸려오는 콜옵션’처럼 본다. 기다리는 동안 소액이나마 배당을 받고, 사이클이 돌면 재평가를 노리는 식이다. 같은 종목을 두고 결과가 갈리는 건 바로 이 분류와 기대치의 차이에서 온다.
👉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라는 같은 렌즈로 접근할 수 있는 하나금융지주 주식 전망 2026의 밸류 논리도 함께 비교해 보면 ‘싼 데는 이유가 있다’와 ‘진짜 저평가’를 구분하는 감이 잡힌다.
조선선재는 무슨 돈을 버는 회사인가?
조선선재의 사업은 놀라울 만큼 단순하다. 금속을 접합할 때 쓰는 용접재료를 만들어 판다. 매출의 사실상 100%가 여기서 나온다. 잡다한 신사업도, 복잡한 지분 구조도 없이 한 우물만 판다.
제품은 크게 소모성 용접 부자재로 묶인다. 현장에서 쓰이는 방식에 따라 수요처와 가격 민감도가 조금씩 다르다.
| 제품군 | 쓰임새 | 주요 수요처 | 수요 성격 |
|---|---|---|---|
| 피복아크용접봉(SMAW) | 수작업 용접, 철공·보수 | 중소 철공소, 건설·보수 | 범용·내수 비중 |
| 솔리드와이어 | 자동·반자동 아크용접 | 기계·구조물 제작 | 설비 가동률 연동 |
| 플럭스코어드와이어(FCW) | 후판 대량 용접 | 조선·대형 구조물 | 조선 물량 레버리지 |
| 서브머지드아크(SAW)재 | 두꺼운 강판 자동 용접 | 플랜트·압력용기 | 플랜트 투자 연동 |
여기서 핵심은 소모품이라는 단어다. 용접봉과 와이어는 금속을 녹여 붙이는 순간 그대로 사라진다. 설비처럼 한 번 사서 몇 년을 쓰는 물건이 아니다. 조선소가 배를 짓고 플랜트 현장이 돌아가는 한, 용접재료는 계속 다시 주문된다. 이 반복 재구매 구조가 조선선재 매출의 베이스라인을 만든다.
면도기·면도날 모델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다만 조선선재에겐 ‘면도기’(=장비 락인)가 약하고 ‘면도날’(=소모품 재구매)만 있다. 좋게 보면 장비 투자 부담 없이 소모품 매출이 꾸준히 깔린다는 뜻이고, 나쁘게 보면 고객을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는 구조적 장치가 약하다는 뜻이다. 이 양면성이 뒤에서 다룰 ‘해자’ 논쟁의 출발점이다.
용접재료에 해자가 있을까?
솔직히 말해 용접재료는 교과서적인 ‘넓은 해자’ 사업이 아니다. 기술 난이도가 반도체 같은 수준은 아니고, 경쟁사도 여럿이다. 그럼에도 조선선재가 수십 년을 버틴 데는 눈에 잘 안 보이는 전환비용과 신뢰 장벽이 있다.
첫째, 승인과 인증이다. 조선·플랜트·압력용기 같은 중요 구조물에 쓰이는 용접재료는 아무 제품이나 투입할 수 없다. 선급(船級)·발주처·국제 규격의 승인을 받은 재료만 들어간다. 조선선재가 특정 조선사·플랜트 벤더의 승인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규 진입자가 쉽게 복제하기 어려운 장벽이다. 승인을 다시 받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들고, 현장은 검증된 재료를 계속 쓰려 한다.
둘째, 품질 일관성과 공정 안정성이다. 용접 품질은 구조물의 안전과 직결된다. 불량 용접은 선박 결함, 플랜트 누출로 이어진다. 그래서 수요처는 가격이 조금 싸다고 검증 안 된 신규 공급사로 쉽게 갈아타지 않는다. ‘싼 것보다 사고 안 나는 것’이 우선인 영역이다. 이 심리가 기존 공급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셋째, 소모품 재구매의 관성이다. 한번 특정 공정과 재료 조합에 맞춰 작업 표준을 세팅한 현장은 그 조합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바꾸면 용접사 재교육, 공정 재검증이 따라붙는다. 설비 락인은 약해도 ‘공정 습관’ 락인은 존재한다.
다만 과대평가는 금물이다. 이 해자는 ‘넓은’ 해자가 아니라 ‘좁고 끈끈한’ 해자다. 대형사(현대종합금속·고려용접봉)가 규모의 경제와 더 넓은 승인 포트폴리오로 누르면 가격 협상력에서 밀릴 수 있고, 범용 용접봉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해자가 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 해자가 ‘성장’을 보장하는 종류는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왜 PBR 0.6짜리 딥밸류인가?
조선선재의 가장 큰 매력이자 가장 큰 논쟁거리가 밸류에이션이다. 여러 집계 사이트에서 PBR은 대체로 0.50.6배, PER은 78배 수준으로 나타난다(수집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투자 전 DART 반기·사업보고서로 반드시 확인하자). 장부가치의 절반 남짓에 거래된다는 뜻이다.
이 저평가의 근거는 명확하다.
- 보수적 재무구조: 부채비율이 낮고 순현금에 가까운 자산 구성. 경기 하강기에도 버티는 체력.
- 소모품 반복 매출: 전방이 완전히 멈추지 않는 한 깔리는 베이스 매출.
- 자산주 성격: 이익잉여금과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 대비 두텁게 쌓여 있는 전형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자산주.
문제는 왜 시장이 이 자산을 제값에 안 쳐주는가이다. 답도 명확하다. 성장이 없기 때문이다. 2025년 기준으로도 연 매출은 500억 원대 초반에서 소폭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해가 있었다. 시장은 ‘늘지 않는 이익’에 높은 멀티플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배당성향이 낮아 쌓인 현금이 주주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그 자산가치는 ‘장부상의 가치’로만 남는다.
| 딥밸류 체크 항목 | 조선선재의 현재 모습 | 투자자가 봐야 할 전환 신호 |
|---|---|---|
| PBR / PER | 낮음(PBR 0.5 | 멀티플 리레이팅 시작 여부 |
| 재무 안정성 | 순현금·저부채, 강함 | 유지되는지 지속 점검 |
| 매출 성장 | 정체(가장 큰 약점) | 조선 사이클 매출 전환 |
| 주주환원 | 낮은 배당성향 | 배당 확대·자사주 매입 |
| ROE | 한 자릿수 저ROE | 두 자릿수 복귀 여부 |
정리하면 조선선재는 ‘싼 자산 + 안 늘어나는 이익’의 조합이다. 이 조합이 ‘밸류 트랩’으로 끝날지,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전적으로 촉매에 달려 있다.
👉 저평가 소재주를 볼 때 늘 따라붙는 ‘싸지만 왜 안 오르나’ 질문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식 전망 2026의 사이클·원가 분석과 함께 보면 구조가 선명해진다.
조선·플랜트 수요는 정말 턴하는가?
조선선재의 상방 시나리오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조선 슈퍼사이클이 용접재료 소비로 전환된다.”
논리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선박 한 척을 짓는 데 들어가는 용접량은 어마어마하다. 국내 조선 3사가 고부가 선박(LNG선, 컨테이너선 등)의 수주 잔고를 두텁게 쌓아두면, 그 건조 과정에서 후판 용접재료(FCW·SAW재) 수요가 따라 늘어난다. 플랜트·해양 구조물 투자가 살아나면 또 한 축의 수요가 붙는다.
다만 여기엔 두 가지 시차와 함정이 있다.
첫째, 수주와 용접 투입 사이의 시차다. 조선사의 수주는 뉴스로 먼저 나오지만, 실제 블록 제작과 용접 투입은 1~2년 뒤다. 조선 수주 호황 헤드라인이 곧바로 조선선재 실적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주가가 기대감으로 먼저 움직였다가 실적 확인 전에 식는 경우도 있다.
둘째, 대형사와의 물량 배분이다. 조선 호황의 과실을 대형 용접재료사가 먼저 가져가고, 중소형사에는 낙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 조선 사이클이 돈다고 조선선재 몫이 비례해서 커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나는 조선 사이클을 ‘확정된 성장’이 아니라 ‘확률 높은 상방 옵션’으로 본다. 이 옵션이 실현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트리거가 되지만, 실현 여부와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
👉 조선·해운 전방 수요의 사이클 성격은 KSS해운 주식 전망 2026에서 선박·물동량 관점으로 교차 점검하면 도움이 된다.
경쟁 지형: 현대종합금속·고려용접봉 사이에서
국내 용접재료 시장은 소수의 플레이어가 나눠 갖는 구조다. 조선선재의 위치를 이해하려면 경쟁사와 나란히 놓고 봐야 한다.
| 구분 | 조선선재 | 현대종합금속 | 고려용접봉(Kiswel) |
|---|---|---|---|
| 규모 | 중소형 전문업체 | 업계 선두권(대형) | 대형·수출 강자 |
| 강점 | 조선·플랜트 특화, 보수적 재무 | 규모의 경제·현대 계열·해외 공장 | 긴 업력·광범위 수출망 |
| 수요처 | 조선·건설·플랜트 | 전방위 산업 전반 | 국내외 광범위 |
| 투자 포인트 | 딥밸류 자산주 | 규모·성장 | 글로벌 판매망 |
핵심 메시지는 이렇다. 조선선재는 ‘1등 규모’로 싸우는 회사가 아니다. 대형사가 규모와 해외 네트워크로 밀어붙이는 시장에서, 조선선재는 특정 수요처 밀착·검증된 승인·보수적 재무로 틈새를 지킨다. 이 포지셔닝은 안정적이지만 폭발적 성장과는 거리가 멀다.
경쟁 관점에서 눈여겨볼 변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대형사의 해외 증설(예: 북미·인도 투자)이 국내 물량 경쟁을 완화할지 아니면 공급과잉을 부를지다. 다른 하나는 중국산 저가 용접재료의 침투다. 범용 용접봉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조선선재처럼 범용 비중이 있는 업체는 마진 압박을 받는다. 결국 조선선재의 방어선은 ‘아무나 못 들어오는 승인·품질 영역’을 얼마나 지키느냐에 달려 있다.
조선선재 투자 리스크: 낙관론에 균형 맞추기
딥밸류 스토리에 설득되기 전에 아래 리스크를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
정체된 탑라인(최대 리스크): 매출이 수년째 제자리라는 사실은 모든 밸류 논거의 발목을 잡는다. 성장이 없으면 멀티플은 올라가지 않고, 저평가는 ‘합리적 저평가’로 굳어진다. 밸류 트랩의 교과서적 조건이다.
전방 업황 둔화: 조선 수주가 꺾이거나 건설·플랜트 투자가 위축되면 소모품 수요 베이스가 흔들린다. 소모품이라 완전히 0이 되진 않지만, 가동률 하락은 곧 매출 감소다.
원가 변동: 핵심 원재료는 철강 선재(wire rod)와 각종 금속이다. 철강 가격이 뛰면 원가가 오르고, 제품 가격 전가가 늦으면 마진이 깎인다. 매출-원가 스프레드가 영업이익을 좌우한다.
지배구조·주주환원 소극성: 쌓인 현금이 주주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자산가치는 ‘그림의 떡’이다. 지주(CS홀딩스) 구조 아래 소액주주 환원 정책이 공격적이지 않다는 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는 핵심 이유 중 하나다.
유동성·거래량: 중소형주 특성상 거래량이 얇아 매수·매도 시 체결 슬리피지가 생길 수 있다. 큰 금액을 한 번에 넣고 빼기 어렵다.
이 리스크들을 종합하면 조선선재는 ‘하방은 자산이 받쳐주지만 상방은 촉매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인내형 밸류주다. 공격적 성장을 원하는 포트폴리오에는 맞지 않는다.
한국 투자자를 위한 실전 시나리오 3가지
시나리오 1: 포트폴리오에서 조선선재의 자리
조선선재는 포트폴리오의 ‘방어·자산 코너’에 어울린다. 성장주 변동성을 완충하는 저PBR 자산주 바스켓의 한 축으로, 비중은 과하지 않게(개별 종목 5% 내외 이하) 가져가는 게 현실적이다. 성장주·테마주로 수익을 쫓는 코어와 달리, 이쪽은 ‘잃지 않기’와 ‘싸게 사두고 기다리기’가 목적이다. 단일 종목으로 소재·산업 섹터 노출을 대표시키기보다, 비슷한 성격의 저평가 소재·금융 자산주와 묶어 분산하는 편이 안전하다.
시나리오 2: 세금과 환율을 어떻게 다룰까
조선선재는 국내 상장 소형주라 해외주식과 세금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핵심만 짚으면:
- 양도차익: 미국주식처럼 양도차익 22%(연 250만 원 기본공제)가 매겨지는 것은 ‘해외주식’ 이야기다. 국내 상장주는 소액주주(대주주 요건 미해당)라면 현재 양도차익이 비과세다. 즉 세금 측면에서는 오히려 국내 소형주가 유리하다. 다만 매도 시 증권거래세는 부과되며, 대주주 요건·세법은 바뀔 수 있으므로 최신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 배당소득세: 받는 배당에는 15.4%가 원천징수되고,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조선선재는 배당이 낮아 이 부담은 크지 않지만, 여러 배당주를 합산할 때는 염두에 둬야 한다.
- 환율: 국내 원화 주식이라 내 보유 수익엔 환율이 직접 붙지 않는다. 대신 회사 손익에 환율이 작용한다. 수출 매출은 원화 약세 때 유리, 철강 원재료 수입은 원화 강세 때 유리하다. ‘환차익을 노리는 변수’가 아니라 ‘회사 실적을 읽는 변수’로 환율을 봐야 한다.
👉 국내·해외 양도세 구조를 한 번에 정리하려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가이드에서 두 체계의 차이를 확인해 두자.
시나리오 3: 촉매를 기다리는 인내형 매수
딥밸류주는 ‘싸서 샀다’가 아니라 ‘촉매가 보여서 샀다’여야 한다. 조선선재의 재평가 촉매는 명확하다. (1) 조선 사이클이 실제 매출·이익으로 전환, (2)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 강화, (3) 지주 구조·지배구조 개선. 이 중 하나라도 가시화되면 분할 매수로 비중을 늘리고, 아무 신호도 없으면 소량만 들고 기다리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밸류 트랩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싼 가격’이 아니라 ‘변화의 증거’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 낮은 배당성향이 언젠가 환원 확대로 바뀔지 가늠하려면 SCHD 배당 ETF 가이드 2026의 배당 성장 프레임을 참고해 비교해 보자.
분기마다 봐야 할 핵심 지표
조선선재를 보유하거나 추적한다면, 분기 실적과 공시에서 아래 순서로 확인하면 판단이 선명해진다.
1순위: 매출 정체가 깨지는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수년째 제자리이던 매출이 전년 대비 의미 있게 꺾여 오르기 시작하면, 그것이 밸류 트랩 탈출의 첫 신호다. 특히 조선·플랜트향 후판 용접재료(FCW·SAW) 매출 비중과 증가율을 본다.
2순위: 영업이익률과 원가 스프레드. 철강 선재 가격 대비 제품 가격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가 마진을 결정한다. 원가가 올라도 판가 전가가 잘 되면 마진이 지켜지고, 안 되면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안 는다.
3순위: 순현금과 배당성향. 쌓이는 현금이 주주에게 흐르는지가 재평가의 분수령이다. 배당 증액, 자사주 매입, 혹은 지주 차원의 환원 정책 변화 신호를 체크한다.
4순위: 전방 수주 데이터. 국내 조선사의 수주 잔고와 건조 스케줄, 플랜트·건설 투자 동향은 6~18개월 후 조선선재 수요의 선행 지표다. 조선선재 실적만 보지 말고 전방의 파이프라인을 함께 읽어야 한다.
5순위: ROE 회복 여부. 한 자릿수에 머무는 ROE가 두 자릿수로 돌아서는지는 ‘자산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핵심 증거다. ROE 반등 없이 PBR만 오르는 재평가는 오래가기 어렵다.
이 다섯 가지를 함께 보면 ‘싸다’는 헤드라인을 넘어 ‘싼 게 풀리기 시작했는가’를 추적할 수 있다. 조선선재 투자의 성패는 결국 이 전환의 타이밍을 읽는 데 있다.
👉 전력·산업 설비 투자 사이클에 올라탄 또 다른 저평가 산업재의 사례로 세명전기 주식 전망 2026의 수요 레버리지 구조도 비교해 보면 시야가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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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투자 의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재무 상황과 위험 감수 능력을 고려해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에서 언급된 밸류에이션·실적 수치는 수집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투자 전 반드시 DART 전자공시의 최신 사업·반기보고서와 전문가 의견을 확인하십시오.
조선선재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가요?
조선선재(120030)는 피복아크용접봉, 솔리드와이어, 플럭스코어드와이어(FCW), 서브머지드아크용접(SAW)재 같은 산업용 용접재료를 만드는 순수 소재 기업입니다. 조선소, 건설현장, 기계·화공플랜트 등에서 금속을 접합할 때 소모되는 부자재를 공급하며, 매출의 사실상 전부가 용접재료에서 나옵니다.
조선선재 주식이 '딥밸류'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대체로 0.5~0.6배, PER이 7~8배 수준에서 거래돼 장부가치와 이익 대비 매우 낮게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재무구조가 보수적이고 순현금에 가까운 자산주 성격이 강해, 성장보다는 자산가치와 안정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주목하는 종목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수집 시점마다 다르므로 DART 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용접재료는 왜 경기 소모품인가요?
용접봉과 와이어는 금속을 녹여 붙이는 과정에서 그대로 소모됩니다. 한 번 쓰면 사라지는 부자재이기 때문에 조선·건설·플랜트 현장이 돌아가는 한 반복적으로 재구매가 발생합니다. 설비가 아니라 소모품이라는 점이 수요의 반복성을 만들지만, 그만큼 전방 산업의 가동 물량에 실적이 직접 연동됩니다.
조선업 업황과 조선선재 실적은 어떤 관계인가요?
선박 한 척을 건조하려면 막대한 양의 용접이 필요합니다. 국내 조선사의 건조 물량이 늘면 용접재료 소비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 조선 수주 사이클이 조선선재의 중기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다만 수주에서 실제 건조·용접 투입까지는 시차가 있어 실적 반영이 늦게 나타납니다.
조선선재의 주요 경쟁사는 누구인가요?
국내 용접재료 시장은 현대종합금속(현대 계열)과 고려용접봉(Kiswel)이 큰 점유율을 가진 상위 플레이어이고, 조선선재는 그 아래에서 조선·플랜트 특화 제품으로 자리 잡은 중소형 전문업체입니다. 대형사는 규모와 해외 네트워크로, 조선선재는 특정 수요처 밀착과 보수적 재무로 차별화합니다.
조선선재는 배당을 주나요?
배당을 지급하지만 배당수익률은 1% 안팎으로 낮고 배당성향도 보수적인 편입니다. 고배당주라기보다 이익과 자산을 사내에 쌓아두는 자산주 성격이 강합니다. 쌓인 현금과 낮은 배당성향은 향후 배당 확대 여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회사가 그 여력을 주주환원으로 돌릴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조선선재 투자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정체된 탑라인입니다. 밸류에이션은 싸지만 매출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면 '싼 데는 이유가 있다'는 밸류 트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방 조선·건설 업황 둔화, 철강 선재(wire rod) 원가 변동, 소액주주 환원에 소극적인 지배구조가 겹치면 저평가가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조선선재 같은 딥밸류주는 어떤 투자자에게 맞나요?
단기 주가 모멘텀보다 자산가치·하방 안정성·장기 인내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맞습니다. 재평가 촉매(조선 슈퍼사이클 실적 반영, 주주환원 확대, 지주 구조 변화)가 나타나기까지 오래 기다릴 각오가 필요하며, 그동안 기회비용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환율은 조선선재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조선선재는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상장주라 국내 투자자의 보유 수익에 환율이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는 수출 매출과 철강 원재료 수입이 모두 있어 원·달러 환율이 매출과 원가 양쪽에 영향을 줍니다. 즉 환율은 '투자자의 환차익'이 아니라 '회사의 손익'을 통해 간접적으로 작용합니다.
조선선재 주가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지표는 무엇인가요?
국내 조선사 수주·건조 물량,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률 추이, 철강 선재 가격 대비 제품 가격 스프레드, 순현금·배당성향, 그리고 ROE입니다. 특히 매출 정체가 깨지고 조선 사이클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는지, 늘어난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주는지가 재평가의 분기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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