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on Edison) 주식 전망 2026: 배당귀족 유틸리티 뉴욕 청정에너지 전환 분석
뉴욕시가 작동하려면 Con Edison이 있어야 한다. 지하철, 병원, 고층 빌딩, 식당 가스레인지 — 이 도시의 에너지 인프라를 140년 넘게 운영해온 기업이 바로 Consolidated Edison(티커: ED)이다. 상장 유틸리티 중 5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올린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데, ED가 그 목록 최상단에 있다.
그런데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ED를 살 이유가 있을까? 성장주도 아니고, 기술주도 아니다. 배당수익률이 고정적이며, 주가는 채권 금리에 연동되어 움직이는 주식이다. 하지만 바로 그 특성 때문에 포트폴리오 방어 역할로 정당하게 검토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ED의 사업 구조, 규제 수익 메커니즘, 청정에너지 전환 투자, 금리 민감도, 그리고 한국 투자자가 실제로 챙겨야 할 세금·배당 수령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다룬다.
Con Edison의 사업 구조: 뉴욕 독점 인프라의 실체
Con Edison은 단일 기업이 아니라 지주회사 구조다. 핵심 자회사는 두 개다.
Consolidated Edison Company of New York(CECONY): 뉴욕시 5개 자치구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전력, 천연가스, 맨해튼 특유의 증기(Steam)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출의 90% 이상을 이 자회사가 책임진다.
Orange and Rockland Utilities(O&R): 뉴욕주 북부 일부와 뉴저지 일부 지역에 전력·가스를 공급하는 소규모 자회사다.
사업 특성상 경쟁이 없다. 규제 독점이다. 뉴욕시에서 다른 전력 회사로 갈아탈 방법이 없다. 이것이 유틸리티 투자의 핵심 매력이면서 동시에 족쇄이기도 하다 — 수익이 안정적인 대신, 얼마나 벌 수 있는지도 규제당국이 결정한다.
세 가지 사업부의 무게 비교
| 사업 부문 | 서비스 유형 | 매출 비중(참고) | 장기 전망 |
|---|---|---|---|
| 전력(Electric) | 배전 네트워크 운영 | 약 60% 이상 | 수요 증가(EV·데이터센터) |
| 천연가스(Gas) | 배관·공급 | 약 30% | 신규 연결 제한으로 성장 제한 |
| 증기(Steam) | 맨해튼 건물 난방·냉방 | 약 5% 미만 | 유지 수준, 탈가스 압력 |
증기 사업은 맨해튼 상업용 건물들이 지하 파이프망으로 열을 받는, 19세기에 설계된 독특한 시스템이다. 규모는 작지만 마진이 안정적이다.
50년 배당 연속 증액 —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1974년부터 매년 배당을 올렸다는 사실을 그냥 넘기는 투자자가 많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자. 오일쇼크, 뉴욕시 재정 파산 위기(1975), 블랙아웃(1977), S&L 위기, 닷컴 버블 붕괴, 9·11,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 이 모든 위기를 거치면서 배당을 단 한 번도 삭감하지 않았다.
S&P 배당귀족 지수(Dividend Aristocrats)는 25년 이상 연속 증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ED는 그 두 배를 넘겼다. 유틸리티 섹터 내에서도 이 정도 트랙레코드를 가진 기업은 거의 없다.
배당 성장률 자체는 빠르지 않다. 연간 2~3% 수준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하지만 이건 ‘인플레이션 방어 수준의 꾸준한 증가’를 약속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고성장 배당보다 지속가능성이 더 중요한 투자자에게는 이 점이 오히려 강점이다.
규제 수익 구조: 돈을 어떻게 버는가
유틸리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오해받는 개념이 ‘규제 자산 기반(Rate Base)‘과 ‘허용 수익률(Allowed ROE)‘이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Con Edison이 변전소를 짓거나 전선을 교체하면, 그 투자금액이 rate base에 편입된다.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이 자산에 대해 일정 수익률(예: ROE 기준 8~9% 수준)을 인정해 준다. 그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요금을 PSC가 승인한다. 즉, 투자하면 할수록 rate base가 커지고, 허용 수익의 절대 금액도 커진다.
이 구조 덕분에 Con Edison은 뉴욕 청정에너지 전환 투자를 사업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전력망 현대화에 돈을 쓰는 것이 곧 미래 수익 확대다.
PSC 요금 심의의 현실
단, 이 구조가 항상 회사에 유리하게 작동하지는 않는다. PSC 심의 결과에 따라 허용 ROE가 기대보다 낮게 결정될 수 있고, 요금 인상폭이 제한될 수 있다. 2023년 요금 심의에서 전력 부문 ROE는 약 8.8%가 허용됐는데, 이를 ‘충분히 높다’고 볼 것인지 ‘낮다’고 볼 것인지는 그 시점의 금리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금리가 높을수록 8.8%의 매력도는 낮아진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리스크: 기후재난 복구 비용이다. 허리케인 샌디(2012) 당시 Con Edison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복구 비용을 지출했다. 이 비용이 rate base에 편입되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기업 현금흐름에 부담이 생긴다.
뉴욕 청정에너지 전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뉴욕주는 미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는 주 중 하나다. 2030년까지 전력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목표(CLCPA 기준)를 법제화했고, 2050년 탄소중립이 법적 목표다.
Con Edison 입장에서 이 전환은 두 얼굴을 갖는다.
기회 측면: 재생에너지 확대는 전력망 투자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린다. 태양광·풍력은 석탄·가스보다 출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를 흡수할 스마트 그리드, 배터리 저장 설비, 유연한 배전 시스템이 필수다. 또 EV 보급 확대는 전력 수요 자체를 늘린다. 뉴욕시 데이터센터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Con Edison의 rate base를 키우는 요인이다.
위협 측면: 천연가스 사업이 압박받는다. 뉴욕시는 2024년부터 신규 건물의 가스 연결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건물 전화 의무화). 기존 가스 배관 인프라는 장기적으로 ‘좌초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Con Edison 가스 사업부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 전환이 rate base 계산에 어떤 영향을 줄지 PSC와의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자본투자(Capex) 계획의 의미
Con Edison은 2025~2027년 사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본지출 계획을 제시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전력망 현대화와 청정에너지 통합 인프라다. 유틸리티에서 대규모 capex는 단순히 ‘돈을 쓴다’는 뜻이 아니다. rate base를 키우고, 미래 수익 기반을 다지는 행위다. 다만 단기 잉여 현금흐름(FCF)은 줄어들고, 부채가 늘어난다. 이 점에서 금리 민감도가 더 높아진다.
금리 민감도: 유틸리티 투자의 아킬레스건
Con Edison 투자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 금리와의 관계다. 이건 단순한 통계적 상관관계가 아니라 메커니즘 이야기다.
조달 비용 직접 영향: 대규모 capex를 위해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증가한다. 이는 EPS(주당순이익)를 압박한다.
채권 대체재 경쟁: 유틸리티 주식은 ‘채권형 주식’으로 불린다.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주는 대신 성장성이 낮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5%를 넘어서면, 굳이 주가 변동 리스크를 감수하고 유틸리티를 살 이유가 줄어든다. 이때 자금이 국채로 이동하며 ED 주가에 매도 압력이 생긴다.
2022년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자 유틸리티 섹터 전반이 크게 하락했다. ED도 예외가 아니었다. ‘안전자산’이라는 인식과 달리, 금리 급등 국면에서는 유틸리티가 방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금리가 안정되거나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유틸리티 섹터가 부각된다. 2024~2025년 금리 인하 사이클 기대가 커지면서 ED 주가가 반등했던 것도 이 패턴의 연장이다.
2026년 현재 금리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연준이 ‘더 오래 높게(higher for longer)’ 기조를 유지할 경우 ED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ED 같은 규제 유틸리티는 수혜를 받는다.
피어 비교: EXC, DUK, SO, AEP, PEG와 무엇이 다른가
유틸리티 섹터 내에서 ED를 어떻게 위치시켜야 할까? 주요 피어들과 비교해 보면 Con Edison의 특성이 더 선명해진다.
EXC(Exelon): 원자력 발전 기반의 대형 유틸리티로, 미국 동북부·중서부에 걸친 넓은 서비스 지역을 갖는다. 발전 자산을 직접 보유한다는 점에서 순수 배전 유틸리티인 ED와 다르다.
DUK(Duke Energy)와 SO(Southern Company): 미국 남동부를 기반으로 한 광역 유틸리티다. 여러 주에 걸쳐 분산된 규제 리스크는 Con Edison보다 낮지만, 뉴욕시처럼 고밀도 도시 시장의 수요 집중 효과도 없다.
AEP(American Electric Power): 중남부 광역 유틸리티. 송전 인프라에 강점이 있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호재로 주목받는 면이 있다.
PEG(Public Service Enterprise Group): 뉴저지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 자산도 보유한다. 지리적으로 Con Edison과 인접하지만 사업 구성이 다르다.
Con Edison의 차별점은 뉴욕시 집중이다. 세계 최고 밀도의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독점 네트워크는 다른 유틸리티가 흉내 낼 수 없는 해자다. 단, 이 집중이 뉴욕주 규제 리스크와 정치적 변수에도 똑같이 집중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 기업 | 주요 특성 | 배당 안정성 | 지역 분산 | 성장 드라이버 |
|---|---|---|---|---|
| ED | 뉴욕시 집중 규제 배전 | 50년+ 연속 증액 | 낮음 | 전력망 현대화, EV |
| EXC | 원자력 기반 동북부 | 보통 | 중간 | 원전 르네상스 |
| DUK | 남동부 광역 | 높음(수십 년) | 높음 | 태양광, LNG |
| SO | 남동부 광역 | 높음 | 높음 | 원전(Vogtle), 태양광 |
| AEP | 중남부 송전 특화 | 보통 | 높음 | 데이터센터 전력 |
한국 투자자 관점: 배당 수령과 세금 실전 정리
해외 주식 배당 투자를 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이 세후 실질 수익 계산이다. ED 배당은 분기 지급이다(3월, 6월, 9월, 12월 기준 약). 국내 증권사 미국 주식 계좌에서 그냥 달러로 들어온다.
원천징수: 한미 조세조약에 의해 미국에서 15%를 먼저 원천징수한다. 증권사 계좌에 찍히는 금액이 이미 15% 차감된 금액이다.
국내 금융소득세: 국내에서 금융소득(이자+배당)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미국 배당은 외국납부세액공제(15%)를 신청할 수 있어 이중과세를 일부 방지할 수 있지만, 종합소득세율이 높은 고액 투자자라면 실질 세금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
환율 리스크: ED는 달러 배당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하면 원화 환산 배당금이 줄어든다. 역으로 원화 약세 시에는 환차익도 생긴다. 이 변수가 실질 수익률에 의외로 큰 영향을 준다.
실전 시나리오 1: 안정 배당 수령 포트폴리오
연금저축계좌나 ISA에서는 해외 주식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ETF만 가능). 따라서 ED 직접 투자는 일반 해외주식 계좌에서만 가능하며, 배당소득세 처리를 직접 신경 써야 한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 미만인 투자자라면 분리과세(15.4% 원천징수)로 마무리돼 세무 부담이 낮다. 반면 이미 국내 배당 ETF나 채권 이자로 금융소득이 2,000만 원에 근접한 투자자라면, ED 배당이 한계세율 적용을 촉발할 수 있다.
실전 시나리오 2: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시
연준이 금리를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면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ED는 이 시나리오에서 주가 상승 + 배당수익 이중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금리 인하 초기에 ED 비중을 늘리고, 금리가 다시 상승 전환하는 시점에서는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역사적으로 유효했다.
실전 시나리오 3: 경기 침체 방어 포트폴리오
IT·성장주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에서 ED 같은 규제 유틸리티는 경기 침체 구간에 실질적인 완충 역할을 한다. 단, 이 완충이 금리 급등과 침체가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에서는 제한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방어주 = 무조건 안전’이 아니라 ‘경기 리스크에 방어적이지만 금리 리스크에는 노출’이라는 이중성을 인식해야 한다.
Con Edison이 직면한 세 가지 구조적 리스크
투자 판단에서 리스크 파악은 수익 기대만큼 중요하다. ED의 경우 세 가지 구조적 리스크가 있다.
1. 뉴욕주 규제 리스크의 집중
미국 전역에 분산된 DUK나 SO와 달리, Con Edison은 사실상 뉴욕주 한 곳의 PSC 결정에 수익이 좌우된다. PSC가 요금 인상 신청을 제한하거나, 허용 ROE를 예상보다 낮게 설정하면 즉각 실적에 반영된다. 2022~2023년 요금 심의에서 PSC가 처음 제시한 ROE 허용치가 회사 요청보다 낮았던 사례가 있다. 뉴욕주 정치 환경이 에너지 요금 인상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경우 이 리스크는 커진다.
2. 가스 인프라 장기 좌초 리스크
뉴욕시 건물 가스 연결 금지(Local Law 154)가 시행되면서, 새 건물은 가스 대신 전기를 쓰도록 바뀌고 있다. 기존 가스 배관 인프라는 수십 년에 걸쳐 상각하는 자산인데, 수요가 줄어들면 PSC가 이 자산의 rate base 편입을 제한하거나 이른 상각을 요구할 수 있다. 이것이 현재 Con Edison이 처한 장기 전략적 딜레마다.
3. 기후재난 빈도 증가
뉴욕시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 2021년 열대성 폭풍 아이다 등 기후재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지하 배전 인프라가 광범위한 Con Edison에게 홍수는 특히 치명적이다. 재난 복구 비용 일부는 rate base에 편입돼 소비자에게 전가되지만, 규모가 크고 빈도가 높아질수록 기업 현금흐름에 단기 충격이 커진다.
2026년 Con Edison 투자 판단을 위한 체크리스트
막연하게 “유틸리티는 안전하다”고 사는 것과, 구체적 논리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다르다. ED 투자 전 확인해야 할 항목들이다.
매크로 체크
-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수준 → 4% 이하면 ED 상대 매력 높음
- 연준 금리 사이클 방향 → 인하 국면이면 유틸리티 섹터 전반 수혜
회사 고유 체크
- 최근 PSC 요금 심의 결과 → 허용 ROE 수준 확인
- 연간 capex 계획 규모와 재원 조달 방식 → 부채 증가 속도
- 가스 사업 비중 추이 → 장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는지
배당 안정성 체크
- 배당 성향(payout ratio) → 60~70% 범위가 일반적으로 지속 가능
- 잉여 현금흐름(FCF) 대비 배당 → FCF가 배당을 커버하는지
한국 투자자 고유 체크
- 연간 금융소득 합산 수준 → 2,000만 원 기준 초과 여부
- 원/달러 환율 전망 → 환율 헤지 필요 여부
- 포트폴리오 내 유틸리티 섹터 비중 → 과도한 집중 방지
| 체크 항목 | 우호적 신호 | 경계 신호 |
|---|---|---|
| 미 10년물 금리 | 4% 이하 하락 중 | 4.5% 이상 상승 중 |
| PSC 요금 심의 | 요청 ROE 수준 승인 | 요청 대비 큰 폭 삭감 |
| 기후재난 | 평년 수준 | 대형 허리케인·폭풍 연속 |
| 가스 사업 규제 | 자산 rate base 인정 | 조기 상각 요구 |
| 배당 성향 | 65% 내외 | 80% 초과 |
배당 성장 지속 가능성: 낙관론과 회의론
배당귀족 지위가 ‘배당이 영원히 오를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회사가 구조적 위기에 처하면 배당을 동결하거나 삭감할 수 있다. Con Edison이 50년 연속 증액을 유지해 온 이유는 규제 독점 구조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장했기 때문이다.
낙관론의 근거: 뉴욕시 에너지 수요는 감소하지 않는다. 인구가 줄어도 EV, 데이터센터, 건물 전기화가 전력 수요를 늘린다. 규제 자산 기반은 매년 capex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뉴욕주 PSC도 에너지 안정 공급이라는 공공 목적 때문에 Con Edison을 완전히 쥐어짜는 정책을 취하기 어렵다.
회의론의 근거: 배당 성장률이 연 2~3%에 머문다면 인플레이션을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같은 배당 수익률이지만 성장성이 훨씬 높은 다른 섹터 주식들과 경쟁해야 한다.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국채가 ED보다 나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할 수도 있다.
결국 ED 투자의 논리는 ‘절대 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변동성 감소와 인플레이션 수준의 실질 수익 확보’다. 이 목적에 동의하는 투자자에게 ED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다.
ED를 어떻게 포트폴리오에 위치시킬 것인가
개인적으로 ED 같은 규제 유틸리티를 포트폴리오의 위성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코어를 분산 인덱스 펀드나 ETF(SCHD 같은 배당 ETF도 포함)로 구성하고, 방어적 특성이 필요한 포션에 규제 유틸리티를 10~15% 내외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미국 성장주 투자나 AI 테마 투자와 같은 고베타 자산과의 조합에서 ED가 실질적인 완충 역할을 한다. 반면 ED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섹터 집중 리스크도 있고, 금리 급등 국면에서의 손실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
미국 주식 세금 처리와 관련해서도, 배당 수령 방식과 연간 금융소득 합산을 고려한 자산 배분 전략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D를 얼마나 살지를 결정하기 전에 세후 실질 수익률부터 계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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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 Edison(ED)은 왜 배당귀족으로 불리나요?
1974년부터 매년 배당을 인상해 현재까지 50년 이상 연속 증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S&P 배당귀족 기준(25년 이상)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수준으로, 배당 신뢰성 면에서 최상위 유틸리티 중 하나로 꼽힙니다.
ED 주식은 금리가 오르면 왜 하락하나요?
규제 유틸리티는 부채를 활용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합니다. 금리 상승 시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채권 대비 배당 매력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이탈합니다. Con Edison도 이 패턴을 그대로 따릅니다.
뉴욕 청정에너지 전환이 Con Edison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뉴욕주는 2030년까지 전력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Con Edison은 전력망 현대화, EV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저장 설비 등에 수십억 달러 규모 자본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규제 자산 기반(rate base) 확대로 이어져 장기 수익 성장을 뒷받침합니다.
Con Edison의 규제 수익 구조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요금을 승인합니다. 투자된 자산에 대해 허용된 수익률(ROE)을 보장받는 구조라 매출 변동성이 낮습니다. 단, 비용 초과나 기후재난에 따른 복구비용은 수익성 리스크가 됩니다.
ED를 EXC·DUK·SO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Con Edison은 뉴욕시라는 고밀도 도시 시장에 집중된 반면, EXC(Exelon)는 원자력 기반, DUK(Duke Energy)·SO(Southern Company)는 남동부 광역 다주(多州) 유틸리티입니다. 지역 독점성과 밀도는 높지만 지역 규제 리스크도 집중됩니다.
한국 투자자가 ED 배당을 받으면 세금은?
미국 배당소득에는 원천징수 15%(한미 조세조약)가 적용되며, 국내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됩니다. 세후 실질 배당수익률을 반드시 계산해야 합니다.
Con Edison은 앞으로도 배당을 계속 올릴 수 있을까요?
규제 자산 기반 확대와 요금 인상이 허용되는 한 배당 성장 여력은 유지됩니다. 다만 금리 환경, 뉴욕주 규제 결정, 기후재난 빈도 증가가 배당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Con Edison은 천연가스 사업도 하나요?
네,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천연가스를 공급합니다. 단, 뉴욕주는 신규 가스 연결 제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가스 사업부의 장기 성장성은 제한적입니다. 이것이 전력망 전환 투자가 더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규제 유틸리티에 투자할 때 가장 큰 리스크는?
첫째는 금리 리스크(채권 대체재 성격), 둘째는 규제 리스크(허용 수익률 삭감, 요금 동결), 셋째는 기후·재난 리스크(허리케인·폭설 복구 비용)입니다. Con Edison의 경우 뉴욕주에 과도하게 집중된 지역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
방어주로서 ED는 시장 하락장에서 얼마나 잘 버티나요?
역사적으로 유틸리티 섹터는 경기 침체기에 S&P 500보다 낙폭이 작았습니다. 다만 2022년처럼 금리 급등 국면에서는 유틸리티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방어주'이지만 금리에는 취약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