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납치 몸값 특수범죄보험 비용과 가입 가이드 2026 해외파견 임직원 위기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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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납치·몸값 보험(특수범죄보험) 비용과 가입 가이드 2026: 누가·무엇을·얼마에

Dayl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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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보험, 결론부터: 누가 무엇을 얼마에 사는가

기업보험을 오래 다루다 보면 “우리는 그런 거 필요 없다”는 반응이 가장 위험한 신호라는 걸 알게 된다. K&R(Kidnap & Ransom, 납치·몸값) 보험, 실무에서 특수범죄보험(Special Crime)이라 부르는 이 상품이 딱 그렇다. 이름만 들으면 분쟁지역 석유회사나 재벌가 이야기 같지만, 실제 노출은 해외 출장자 한 명, 위험지역 프로젝트 한 건에서 시작된다.

나라면 이 상품을 한 문장으로 이렇게 정의한다. “몸값을 물어주는 보험이 아니라, 위기가 터졌을 때 전문 협상팀을 부를 수 있는 권리를 사는 보험.” 실제로 K&R을 가입한 기업이 얻는 가장 큰 가치는 지급된 몸값의 보전이 아니라, 사건 발생 직후 24시간 안에 연결되는 위기대응 컨설턴트의 자문이다. 이 점을 놓치면 상품을 절반만 이해한 것이다.

이 글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K&R/특수범죄보험이 무엇을 담보하는지, 누가 필요한지, 보험료를 무엇이 좌우하는지, 어떻게 고르고 어떤 실수를 피해야 하는지를 실무자 관점에서 정리한다. 특정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글이 아니라, 검토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구조를 설명하는 교육 목적의 글이다.

한 가지 미리 짚어두자. K&R을 ‘분쟁지역 전용’으로 좁게 생각하는 순간 정작 흔한 노출을 놓친다. 최근 몇 년간 실무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난 문의는 총격전 한복판의 극단적 상황이 아니라, 신흥국 출장 중 짧은 억류, 사업 파트너를 가장한 유인, 원격근무자가 위험지역으로 여행하다 겪는 사건 같은 ‘평범한’ 국제 활동에서 나온다. 노출의 형태가 다양해졌다는 것이 이 시장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


K&R 보험은 정확히 무엇을 담보하는가

많은 사람이 K&R을 ‘몸값 보험’으로만 안다. 실제 증권은 훨씬 넓다. 핵심 담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담보 항목무엇을 커버하나실무 포인트
몸값(Ransom) 보전실제 지급된 몸값 손실대개 선지급 후 사후 보전 구조
위기대응 컨설턴트협상·정보분석·이송 지도 비용상품의 실질 가치, 보통 한도 무관 별도
부당구금(Wrongful Detention)정부·무장세력의 부당 억류 대응최근 수요 급증 영역
강탈(Extortion)협박에 따른 금전 요구사이버 갈취 일부 연계 가능
이송·의료·심리피해자 구출 후 이송·치료·상담가족까지 확장되기도 함
사망·상해사건 중 사망·후유장해생명보험과 별개의 사건 특약
법률·홍보 비용법적 대응·평판 관리기업 리스크에서 중요
하이재킹항공·차량·선박 탈취 상황지역·업종에 따라 선택

여기서 반복해서 강조할 것은 ‘위기대응 컨설턴트’ 항목이다. 미국·런던 스페셜티 시장에서 K&R을 인수하는 보험사들은 대부분 Control Risks, S-RM, red24 같은 전문 위기관리사와 연계되어 있다. 사건이 발생하면 피보험자는 이 회사의 24시간 핫라인으로 연결되고, 협상 전략부터 가족 대응, 현지 당국 연계, 피해자 이송까지 실무 전반을 지도받는다. 몸값 자체보다 이 자문 역량이 결과를 가른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왜 이 자문이 그렇게 중요한지는 실제 사건의 흐름을 떠올리면 분명하다. 임직원이 억류됐다는 첫 연락을 받은 순간, 조직 내부는 대개 공황에 빠진다. 가족은 즉시 몸값을 지급하려 하고, 경영진은 언론과 당국 사이에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른다. 이때 잘못된 초기 대응 하나가 협상 전체를 어렵게 만든다. 위기관리사는 바로 이 초기 72시간을 통제한다. 요구 금액에 어떻게 반응할지, 가해자와의 소통 채널을 어떻게 관리할지, 언론에 무엇을 노출하지 말아야 할지를 경험에 근거해 지도한다. 대부분의 조직이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상황을, 이들은 반복적으로 다뤄 온 전문가라는 점이 핵심이다.

담보 한도 구조에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좋은 K&R 증권은 위기관리사 비용을 몸값·기타 손실 한도와 ‘별도로’ 제공한다. 즉 협상이 길어져 컨설턴트 비용이 늘어도 몸값 한도를 잠식하지 않는다. 반대로 컨설턴트 비용을 전체 한도 안에 묶어두는 증권은, 정작 대응이 길어질 때 자문 예산이 먼저 소진되는 역설이 생길 수 있다. 약관에서 이 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담보 구조에서 초심자가 가장 자주 오해하는 지점은 ‘몸값을 보험사가 대신 협상해서 지급한다’는 그림이다. 실제 흐름은 다르다. 대부분의 증권은 피보험자가 먼저 몸값을 지급하고, 그 손실이 정당함이 확인되면 보험사가 사후에 보전하는 구조다. 그래서 지급 여부와 금액, 협상 진행 방식 전반을 보험에 딸린 위기관리사가 지도한다. 컨설턴트의 지도 없이 임의로 지급하면 손실의 정당성 입증이 어려워지고 담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이 상품은 ‘돈’이 아니라 ‘절차와 자문’을 파는 상품에 가깝다.

기업 임원 배상책임(D&O)이나 전문직 배상책임 같은 다른 담보와 혼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직 노출이 큰 조직이라면 E&O(전문직 배상책임) 보험 가이드에서 다루는 담보와 K&R은 성격이 전혀 다르며, 서로를 대체하지 않고 층을 이루어 노출 공백을 메운다.


우리 회사도 K&R 보험이 필요한가

“우리는 해당 없다”는 판단이 가장 흔한 실수다. 노출은 규모가 아니라 활동 패턴에서 나온다. 아래 표로 자가 점검을 해보자.

대상왜 필요한가놓치기 쉬운 노출
해외파견 임직원 보유 기업파견지 치안·정치 리스크 직접 노출단기 출장자·현지 채용인 제외 여부
다국적기업 본사임직원·자산의 글로벌 분산재택·원격근무자 이동 경로
에너지·광업·건설·인프라오지·분쟁지역 프로젝트 상시 수행하청·협력사 인력 포함 여부
NGO·구호단체·언론고위험 지역 활동이 본업프리랜서·현지 코디네이터
고액자산가 오너 일가몸값 표적이 되기 쉬운 자산 노출가족·자녀·수행 인력
해외 M&A·신시장 진출 기업신흥국 진출 초기 정보 부족실사·출장 단계의 임원 이동

핵심은 ‘누가 담보 대상에 포함되는가’다. 나라면 계약 전에 이 질문부터 던진다. 정규직 주재원만 담보되는가, 단기 출장자도 포함되는가, 코로나 이후 늘어난 원격·재택 근무자가 위험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어떻게 되는가, 하청 인력과 현지 채용 스태프는 포함되는가. 이 경계가 모호하면 정작 사고가 났을 때 담보 밖일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우리 규모에 무슨 K&R이냐”고 넘기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위기관리 역량이 부족한 조직일수록 전문 컨설턴트 접근권의 가치가 크다. 대기업은 자체 보안팀과 위기대응 매뉴얼을 갖췄을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사건이 터졌을 때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해외 출장자가 정기적으로 있다면, 규모와 무관하게 노출은 실재한다.

또 한 가지, 부당구금(wrongful detention) 노출은 과거보다 훨씬 넓어졌다. 무장세력에 의한 전통적 납치뿐 아니라, 국가 기관이 임직원을 정치·외교적 지렛대로 부당하게 억류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 담보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정 국가에 임직원을 상시 배치하는 기업이라면, 몸값형 납치보다 이런 부당구금 시나리오가 더 현실적인 노출일 수 있다.


K&R 보험료는 무엇이 좌우하는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얼마냐”다. 정직한 답은 “천차만별”이지만, 무엇이 가격을 움직이는지는 명확하다.

첫째, 산업(업종)이다. 에너지·광업·건설처럼 오지·분쟁지역에서 일하는 업종, 그리고 고위험 지역이 본업인 NGO·언론은 요율이 높다. 반대로 저위험 국가 중심의 사무직 기업은 요율이 낮다.

둘째, 지역이다. 파견·출장·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국가의 납치·정치 리스크 등급이 요율에 직접 반영된다. 같은 회사라도 파견지 구성이 바뀌면 요율이 달라진다. 참고로 사건 중 사망·후유장해 담보는 K&R 증권 안의 ‘사건 특약’일 뿐, 핵심 인력의 사망 리스크 전반을 대비하는 도구는 아니다. 오너나 핵심 임원의 부재 리스크까지 함께 설계하려면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비교에서 다루는 생명보험 구조를 별개의 층으로 검토해야 한다.

셋째, 인원과 한도다. 담보 대상 인원 수, 몸값·비용 한도, 담보 항목 구성이 보험료를 결정한다. 넷째, 과거 사고 이력과 자체 보안·주의의무 체계의 성숙도도 인수 심사에 반영된다.

프로필 예시대략적 연 보험료 감(感)비고
저위험 국가 중심 소규모 기업수천 달러대부터출장자 소수, 표준 한도
중견 다국적기업, 혼합 지역수천~수만 달러지역·인원에 따라 변동
에너지·광업 고위험 프로젝트수만 달러 이상분쟁지역 노출, 높은 한도
고액자산가 가족 프로그램개별 산정자산·노출 맞춤 설계

위 수치는 절대적 견적이 아니라 상대적 편차를 이해하기 위한 감이다. 실제 요율은 스페셜티 브로커를 통한 개별 언더라이팅으로 정해진다. 같은 업종·같은 인원이라도 회사가 어떤 사전 위험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요율이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위험지역 사전 브리핑, 이동 승인 절차, 임직원 안전 교육 같은 체계가 잘 잡혀 있으면 인수 심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반대로 아무런 체계 없이 보험만 들려 하면 요율이 높아지거나 인수 자체가 까다로워진다.

또 하나 자주 간과되는 비용 요소가 담보 대상 인원의 ‘정의’다. 인원을 몇 명으로 잡느냐뿐 아니라, 그 인원을 ‘전 임직원’으로 포괄 담보하느냐 ‘지정된 개인’으로 한정하느냐에 따라 요율과 관리 부담이 달라진다. 출장이 잦고 담보 대상이 유동적인 조직이라면 포괄 담보가 편하지만 요율은 올라간다. 해외 프로젝트 자금 조달과 함께 리스크를 설계할 때는 사업자금 조달과 대출 구조를 함께 검토하면 전체 리스크·비용 그림이 선명해진다.


왜 ‘보유 사실 비밀유지’가 상품의 절반인가

K&R 상품에서 초심자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지점이 비밀유지다. 일반 보험은 “가입했다”고 알려도 아무 문제가 없다. K&R은 정반대다.

이유는 단순하고 냉정하다. 어떤 조직이 K&R 보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잠재적 가해자에게 “이 조직은 몸값을 받아낼 재원과 의사가 있다”는 신호가 된다. 표적 가치가 오히려 올라간다. 그래서 대부분의 증권에는 비밀유지 조항이 명시되어 있고, 이를 위반하면 담보가 무효가 될 수 있다.

실무에서는 이렇게 관리한다. 보유 사실을 아는 사람을 극소수로 제한하고, 임직원에게 보험 자체를 광고하지 않으며, 안전 교육은 ‘여행 안전·위기 대응 지원’이라는 틀로 진행한다. 사내 문서나 대외 홍보에 “우리는 K&R 보험이 있다”는 문구를 넣는 순간, 회사가 스스로 표적 가치를 높이는 셈이다. 나라면 계약서 검토 단계에서 비밀유지 조항의 정확한 범위와 위반 시 효과부터 확인한다.

여기서 현실적인 긴장이 하나 생긴다. 임직원 안전을 위해 위기 대응 체계를 알리고 싶은 마음과, 보험 보유 사실을 숨겨야 하는 요구가 충돌하는 것이다. 실무적 해법은 ‘보험’과 ‘대응 절차’를 분리해 전달하는 것이다. 임직원에게는 “위험지역에서 사고가 생기면 24시간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가 있다”는 사실과 비상 연락 절차만 알리고, 그 배경에 K&R 증권이 있다는 사실은 공개하지 않는다. 위기관리사들도 이런 커뮤니케이션 설계를 함께 지도해 주는 경우가 많다.


K&R 보험을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하는가

상품을 비교할 때 보험료 숫자만 보면 핵심을 놓친다. 나라면 다음 순서로 본다.

  1. 연계 위기관리사가 누구인가. Control Risks, S-RM, red24처럼 실적 있는 대응사와 연결되는지가 상품의 실질을 좌우한다. 24시간 핫라인의 언어·지역 커버리지도 확인한다.
  2. 담보 대상 인원의 정의. 정규직 주재원, 단기 출장자, 원격근무자, 하청·현지 채용, 가족까지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명문화되어 있는지 본다.
  3. 부당구금·강탈·사이버 갈취의 경계. 최근 수요가 큰 부당구금이 포함되는지, 사이버 갈취가 어디까지 다뤄지고 전용 사이버보험과 어떻게 나뉘는지 확인한다.
  4. 한도와 하위한도(sub-limit). 몸값, 컨설턴트 비용, 이송·의료 등 항목별 한도 구조를 본다. 컨설턴트 비용이 한도와 별도로 무한 제공되는지가 특히 중요하다.
  5. 인수사의 스페셜티 역량. AIG, Chubb, Travelers, Beazley, Hiscox 같은 미국·런던 스페셜티 시장의 K&R 인수 경험을 확인한다.

여기에 하나 더 본다면, 실제 사고 대응 시나리오를 브로커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우리 임직원이 X국에서 억류되면, 첫 통화부터 이송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가 돌아가느냐”를 질문해 보면 그 상품(과 연계 컨설턴트)의 실질 역량이 드러난다. 매끄럽게 답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담보 문구가 아무리 좋아도 실제 위기에서 미덥지 않다.

이 상품은 표준 약관 비교로 끝나지 않는다. 스페셜티 브로커를 통해 회사의 실제 노출(파견지·인원·업종)에 맞춘 언더라이팅을 받아야 한다. 임직원 상해·소득 보전 노출까지 함께 설계한다면 장기장해 보험과 ERISA 청구 대응에서 다루는 근로자 보호 담보와의 정합성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K&R 보험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무엇인가

오래 지켜본 결과, 사고는 대개 상품이 아니라 설계와 운영에서 난다.

첫째, 자체 노출의 과소평가. 정규직 주재원만 담보에 넣고 단기 출장자, 원격·재택 근무자, 현지 채용 스태프, 하청 인력을 빠뜨리는 경우다. 정작 사고는 담보 목록에 없던 사람에게서 나기 쉽다.

둘째, 비밀유지 위반. 앞서 설명한 대로 보유 사실 노출은 표적 위험을 키우고 담보 자체를 위태롭게 한다. 홍보·채용 과정에서 무심코 언급하는 사고가 의외로 잦다.

셋째, 주의의무(duty of care) 체계의 부재. 보험은 사고 ‘이후’를 관리하는 도구다. 사고 ‘이전’의 위험지역 평가, 사전 브리핑, 이동 승인 절차, 비상 연락망 같은 사용자 주의의무 체계가 없으면 보험은 반쪽짜리다. 법적·평판 리스크 관점에서도 duty of care 미비는 그 자체로 부담이다.

넷째, 다른 보험과의 경계 혼선. K&R을 사이버보험, D&O, 여행자보험이 대체한다고 착각하는 경우다. 오너 일가의 자산·주택 노출까지 함께 설계하는 고액자산가라면 고액자산가 주택보험 비용 가이드에서 다루는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담보와 K&R을 별개의 층으로 이해해야 한다.

다섯째, 컨설턴트 접근권을 비용 절감의 대상으로 보는 것. 예산 압박이 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한도 축소’나 ‘담보 항목 삭제’다. 그런데 앞서 강조했듯 이 상품의 실질 가치는 위기관리사의 24시간 자문에 있다. 몸값 한도를 조금 줄이는 것보다 컨설턴트 자문 범위나 접근성을 훼손하는 절감이 실제 사건에서는 훨씬 뼈아프게 돌아온다. 절감이 필요하다면 자문 역량은 지키고 다른 요소부터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K&R 프로그램을 어떻게 시작하고 점검해야 하는가

처음 검토하는 조직이라면 다음 순서가 현실적이다.

먼저 노출을 지도화한다. 지난 12개월간 임직원이 어느 국가에 얼마나 오래, 어떤 업무로 체류했는지 데이터를 모은다. 다음으로 스페셜티 K&R을 다루는 브로커를 통해 언더라이팅을 받고, 연계 위기관리사와 24시간 대응 체계를 확인한다. 그리고 보험과 별개로 사전 브리핑·이동 승인·비상 연락망 같은 주의의무 체계를 세운다. 마지막으로 비밀유지 원칙을 문서화하고 이를 아는 사람을 최소화한다.

점검은 최소 연 1회, 그리고 파견지 구성이나 프로젝트 위험도가 바뀔 때마다 한다. 새 시장 진출, 분쟁지역 프로젝트 수주, 임직원 대량 파견 같은 이벤트는 노출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비용 절감 압박이 크더라도 담보 대상 인원의 정의와 컨설턴트 접근권은 함부로 줄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몸값 한도를 줄이는 것보다 컨설턴트 자문을 잃는 것이 실제 사건에서 훨씬 뼈아프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K&R 보험을 ‘단독 상품’이 아니라 ‘위기관리 체계의 한 축’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증권이라도, 위험지역 사전 평가·이동 승인·비상 연락망 같은 사전 예방 체계가 없으면 반쪽짜리다. 반대로 예방 체계가 탄탄하면 애초에 사고 확률 자체가 낮아지고, 사고가 나더라도 대응이 훨씬 매끄럽다. 보험은 사고 이후의 재무·실무 부담을 흡수하는 안전장치이지, 안전 그 자체를 만들어내는 도구가 아니라는 인식이 이 상품을 제대로 활용하는 출발점이다. 임직원을 해외로 보내는 조직이라면, 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사용자의 주의의무 체계부터 점검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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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일반적인 보험 교육 자료이며, 특정 상품의 가입 또는 해지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보험료·담보 범위·약관 조건은 보험사, 인수 심사, 개별 노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K&R/특수범죄보험 검토 시에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스페셜티 보험 브로커 및 위기관리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K&R(납치·몸값) 보험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K&R은 납치(Kidnap), 몸값(Ransom), 강탈(Extortion), 부당구금 같은 특수범죄 상황에서 발생하는 몸값 손실과 위기대응 비용을 보상하는 특수보험입니다. 실무에서는 'Special Crime' 또는 '특수범죄보험'으로도 불리며, 단순히 돈을 물어주는 상품이 아니라 전문 위기관리 컨설턴트의 24시간 자문이 핵심 가치입니다.

우리 회사도 K&R 보험이 필요한가요?

해외에 임직원을 파견하거나 출장을 보내는 기업, 위험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에너지·광업·건설·NGO, 고액자산가 오너 일가가 있는 기업이라면 검토 대상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도 해외 출장자가 있으면 노출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해당 없다'는 판단이 가장 흔한 오류입니다.

K&R 보험은 무엇을 보상하나요?

지급한 몸값(ransom) 보전, 위기대응·협상 컨설턴트 비용, 피해자 이송·의료·심리치료, 법률비용, 사망·상해 보상, 부당구금(wrongful detention), 강탈, 일부 사이버 갈취, 하이재킹 등을 포괄합니다. 정확한 담보 범위는 증권마다 다르므로 약관 확인이 필수입니다.

몸값을 지급하면 보험사가 나중에 돌려주나요?

일반적으로 피보험자가 먼저 몸값을 지급한 뒤, 정당한 손실임이 확인되면 보험사가 보전(reimbursement)하는 사후 정산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급 결정과 협상 과정 전반을 보험에 딸린 위기관리사가 지도합니다. 컨설턴트 없이 임의로 지급하면 담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왜 K&R 보험은 가입 사실을 비밀로 하라고 하나요?

보유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잠재적 가해자에게 '이 조직은 몸값을 받아낼 수 있다'는 신호가 되어 표적 위험이 오히려 커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증권에는 비밀유지 조항이 있고, 이를 위반하면 담보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임직원 대상 안내조차 신중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위기관리 컨설턴트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Control Risks, S-RM, red24 같은 전문 위기대응사가 사건 발생 시 24시간 자문을 제공합니다. 현지 정보 분석, 가해자와의 협상 전략, 가족·언론 대응, 당국 연계, 피해자 이송까지 실무를 지도합니다. 실제로 보험료 대비 가장 큰 가치는 이 자문 역량에서 나옵니다.

보험료는 무엇에 따라 결정되나요?

산업(에너지·광업·NGO 등 고위험 업종일수록 높음), 파견·출장 지역의 위험도, 담보 대상 인원 수, 보상 한도, 과거 사고 이력이 핵심 동인입니다. 저위험 지역 중심의 소규모 기업이라면 연 수천 달러 수준부터, 고위험 대규모 프로그램은 수만 달러 이상까지 편차가 큽니다.

일반 배상책임보험이나 여행자보험으로 대체되지 않나요?

대체되지 않습니다. 일반 배상책임(GL)·D&O·여행자보험은 몸값, 협상 컨설턴트, 부당구금 같은 특수범죄 담보를 다루지 않습니다. K&R은 별도의 스페셜티 상품이며, 다른 기업보험과 함께 층을 이루어 노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버 갈취(랜섬웨어)도 K&R로 커버되나요?

일부 K&R 증권은 갈취(extortion) 담보의 연장선에서 제한적인 사이버 갈취를 다루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랜섬웨어·데이터 인질 대응은 전용 사이버보험의 영역입니다. 중복과 공백을 피하려면 K&R과 사이버보험의 담보 경계를 명확히 정리해야 합니다.

K&R 보험 가입 시 가장 흔한 실수는 무엇인가요?

자체 노출을 과소평가하는 것(출장자·재택 원격근무자·현지 채용인 누락), 비밀유지 위반, 그리고 임직원 안전에 대한 사용자의 주의의무(duty of care) 체계를 갖추지 않은 채 보험만 드는 것입니다. 보험은 사고 관리 체계의 일부이지 그 자체로 안전을 만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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