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강박적 도박 소송, 무엇을 주장하고 어떤 증거가 필요한가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를 복용하기 시작한 이후 가족이나 본인에게 갑자기 도박, 과도한 쇼핑, 폭식 같은 행동이 생기고 빚이 쌓였다면, 그 연결을 의심하는 게 근거 없는 일이 아닙니다. FDA는 이미 이 위험성을 공식 문서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진짜 어려운 질문은 “그 인정이 법적 청구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실제로 청구를 진전시키는 증거는 무엇인가”입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법률 자문이나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특정인의 청구 가능 여부를 판단해주지 않습니다. 다만 아빌리파이가 무엇이고, 연구자들이 왜 이 약이 일부 환자에게서 이런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는지, 소송에서 제기되는 주장의 구조, 그리고 변호사 상담 시 의미 있는 증거가 무엇인지를 평이한 언어로 설명합니다.
아빌리파이는 어떤 약이고, 누구에게 처방되나요?
아리피프라졸 — 브랜드명 아빌리파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아리스타다 등 — 은 비정형(2세대) 항정신병제입니다. 2002년 11월 FDA 승인을 받았고, 이후 미국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정신과 약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주요 처방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현병
- 양극성장애 1형 (조증·혼합형 삽화)
- 주요우울장애 — 항우울제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 보조요법으로
-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관련된 과민성·공격성
- 투렛장애
이 적응증의 폭이 이번 논의에서 중요합니다. 아빌리파이는 좁은 특정 환자군에만 쓰이는 약이 아닙니다. 자폐가 있는 청소년, 양극성장애로 안정기를 유지하는 성인, SSRI만으로는 부족했던 우울증 환자 등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복용합니다. 그리고 이들 중 상당수는 약을 시작하기 전까지 도박이나 강박적 쇼핑 문제와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항정신병제가 어떻게 도박 충동을 만들 수 있나요?
거의 모든 사람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고, 충분히 합리적인 의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항정신병제”와 “도박 중독”이 연결되지 않아 보이니까요.
짧게 답하면 핵심은 도파민입니다. 대부분의 항정신병제는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환각·망상 같은 증상을 줄입니다. 아리피프라졸은 다릅니다. 도파민 D2 수용체의 ‘부분 작용제’로 작용해, 단순히 막는 게 아니라 도파민 신호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활동이 과도한 곳에서는 낮추고, 부족한 곳에서는 어느 정도 끌어올리는 식입니다.
이 안정화 효과는 일반적으로 이 약의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다른 구형 항정신병제에 비해 운동 관련 부작용(추체외로 증상)이 적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상과 충동조절을 담당하는 뇌 회로 역시 도파민에 크게 의존합니다. 일부 아리피프라졸 복용자에서 새로 생긴 강박적 도박, 쇼핑, 폭식, 과도한 성적 행동이 보고된 배경으로 연구자와 규제기관이 지목한 것이 바로 이 메커니즘입니다.
여기서 정확히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 이는 부작용 보고와 사례 연구에 기반한 ‘문서화된 연관성’이며, FDA가 라벨 경고를 요구할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입니다.
- 아빌리파이를 복용한 모든 사람에게서 이런 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복용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드문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연관성 자체가 특정 개인의 도박 행동이 아리피프라졸 때문이라는 것을 자동으로 증명해주지는 않습니다. 이는 복용 시점, 과거력 등 여러 요소를 따져야 하는 개별적인 문제입니다.
FDA 경고문에는 정확히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2016년 FDA는 이 문제를 직접 다룬 약물 안전성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공지에는 아리피프라졸(아빌리파이,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아리스타다 및 제네릭 포함) 복용 환자들에게서 도박, 폭식, 쇼핑, 성행동에 대한 강박적이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충동이 보고되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검토 과정에서 FDA는 2002년 승인 이후 누적된 부작용 보고 데이터베이스와 발표된 의학 문헌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아리피프라졸 사용과 충동조절 문제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가 184건이었고, 이 중 압도적으로 많은 164건이 병적 도박이었습니다. 나머지 사례들은 폭식, 쇼핑, 성적 행동 등 관련 문제를 포함했습니다.
이 검토 이후 FDA는 아리피프라졸 계열 약물의 처방 정보와 환자용 의약품 안내서에 새로운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보고된 사례들 중 다수에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인 뒤 해당 충동이 줄어들거나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복용 시작 후 발생, 중단·감량 후 호전”이라는 이 패턴은 이런 사건에서 가장 자주 찾는 ‘지표’에 가깝습니다. 규제 기록뿐 아니라 변호사들이 청구를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요소입니다.
가상 사례 1 — 시간 순서가 명확한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사례입니다. 실제 사건이 아니며, 이런 청구에서 주목받는 패턴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정우 씨(45세, 가상)‘의 경우: 정우 씨는 수년간 양극성장애로 안정적인 약물치료를 유지하고 있었고, 도박 경험은 친구들과 명절에 화투를 치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잔존하는 우울 삽화 조절을 위해 주치의가 아리피프라졸을 추가 처방했습니다. 이후 몇 달 사이, 정우 씨는 회사 근처 스크린골프장 옆 성인 오락실을 자주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보는 행동이었습니다. 1년에 걸쳐 적금을 깨고, 카드론을 받고, 손실을 배우자에게 숨겼습니다. 이후 다른 사유로 약이 변경되자 몇 주 안에 도박에 대한 충동이 눈에 띄게 줄었고, 그 이후로는 한 번도 도박장을 찾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례에서 변호사가 주목할 요소는 ① 복용 전 도박 이력이 없었다는 점, ② 복용 시작 후 합리적인 기간 내에 행동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 ③ 재정적 손실이 문서로 입증 가능하다는 점, ④ 중단 후 호전됐다는 점입니다. 이 요소들이 개별적으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지만, 함께 모이면 ‘기억이 아닌 기록에 기반한 서사’를 구성합니다.
소송에서 실제로 주장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빌리파이 강박적 도박 소송의 핵심 법리는 ‘경고 의무 위반(failure to warn)‘입니다. 단순화하면, 제조사가 2016년 미국 라벨 변경 훨씬 전부터 아리피프라졸과 관련된 강박적 도박 및 기타 충동조절 문제의 위험을 알았거나, 합리적인 약물감시 절차를 통해 알 수 있었음에도 충분히 명확한 경고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더 일찍 더 명확한 경고가 있었다면 처방, 모니터링, 환자와의 상담 방식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이 서사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은, 일부 해외 규제기관이 미국보다 앞서 아리피프라졸 라벨에 충동조절 위험을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원고 측 변호사들은 이러한 국가 간 시점 차이를 “위험 신호가 미국 환자들이 공식적으로 경고받기 전부터 식별 가능했다”는 근거로 활용해왔습니다.
반대 측 입장도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청구에 대응하는 제조사들은 일반적으로 ① 해당 부작용은 드물고, 데이터가 뒷받침되자 라벨 변경을 통해 적절히 대응했다는 점, ② 환자 모니터링과 부작용 설명의 1차적 책임은 처방 의사에게 있다는 ‘학식 있는 중개자(learned intermediary)’ 법리, ③ 특정 환자의 도박 행동이 다른 요인이 아닌 바로 이 약물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개별 인과관계’ 문제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점 등을 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양측 주장을 모두 이해하는 것이 청구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가늠하는 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본인의 기록을 직접 검토할 수 있는 변호사와 상담해야 하는 이유이며, 블로그 글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이미 합의(settlement)가 끝났다면, 2026년에도 청구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이 온라인에서 가장 오래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떠돌기 쉬운 영역이므로 솔직하게 답하겠습니다. 현재 합의 상태에 대해 어떤 글을 읽든 — 이 글을 포함해서 — 변호사를 통해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그대로 믿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서 아빌리파이 충동조절 관련 소송이 진행된 이력이 있고, 수년 전 강박적 도박 등과 관련된 다수의 사건을 정리한 합의 프로그램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의약품 소송의 지형은 시간이 지나며 변하거나 새로운 국면으로 재개될 수 있으며, 새로운 원고군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누가 언제까지 청구할 수 있는지(소멸시효)는 주(state)마다 다르고, 증상이 발생한 시점과 약물과의 연관성을 합리적으로 인지한 시점에 크게 좌우됩니다.
본인 또는 가족이 이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생각된다면, 2026년 현재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의약품 손해 사건을 다루는 변호사와의 직접 상담입니다. 대부분 무료 상담으로 진행되며, 신뢰할 수 있는 로펌들은 착수금 없는 성공보수(contingency fee) 방식으로 일합니다. 즉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지 않으며, 이는 “상담을 받을 여유가 있는가”라는 부담 자체를 없애기 위한 구조입니다.
청구를 검토할 때 어떤 자료가 실제로 중요한가요?
변호사 상담을 고려하는 단계라면, 첫 통화 전에라도 아래 항목들을 미리 정리해두면 상담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 자료 종류 | 왜 중요한가 |
|---|---|
| 처방·조제 기록 | 아리피프라졸을 정확히 언제부터 복용했는지, 용량, 중단·변경 시점을 확인 |
| 진료 기록 | 치료받던 기저 질환과, 새로운 행동 변화에 대해 의사와 나눈 대화 기록 |
| 카지노/성인오락실 멤버십 기록 | 도박 활동의 시점과 빈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자료 |
| 온라인 베팅 사이트 거래내역 | 온라인 도박의 경우 거래 시점·금액을 명확히 기록 |
| 계좌·카드 거래내역 | 해당 기간의 출금, 이체, 현금서비스 등 재정 패턴을 보여줌 |
| 대출·적금 해지 서류 |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신용대출, 적금 해지 등의 시점 |
| 본인 작성 타임라인 | 기억이 생생할 때 행동 변화 시점을 본인의 표현으로 정리한 기록 |
| 약물 중단 이후 경과 자료 | 행동이 줄거나 사라졌다는 증거 — 가장 설득력 있는 요소 중 하나 |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변호사의 사건 접수(인테이크) 과정은 어떤 자료가 이미 있고, 약국 처방 기록처럼 따로 확보해야 하는 자료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가상 사례 2 — 그림이 덜 명확한 경우
모든 상황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진 씨(31세, 가상)‘의 경우: 수진 씨는 1년 넘게 SSRI를 복용하던 중 주요우울장애 보조요법으로 아리피프라졸을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시작하기 전에도 가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즐겼습니다 — 한 달에 몇 번, 소액으로. 아리피프라졸을 시작한 이후 온라인 베팅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고, 약 8개월에 걸쳐 유의미한 금액을 잃었지만 인생을 흔들 만한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우울 증상은 이 약으로 크게 개선되어 계속 복용 중이며, 아직 이 변화를 주치의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례가 더 어려운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 전에도 (소액이지만) 도박 경험이 있었고, 재정적 피해가 실재하지만 규모가 작으며, 무엇보다 아직 복용 중이라 ‘중단 후 변화’라는 핵심 데이터 포인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수진 씨에게 선택지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변호사 상담이 아니라, 본인이 느낀 변화를 주치의에게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는 의학적으로 옳은 선택일 뿐 아니라, 추후 청구를 고려할 때 중요해질 ‘동시대 의료 기록’을 만들기 시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패턴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먼저 처방의와 상담하세요. 스스로 약을 끊지 마세요. 항정신병제를 갑자기 끊으면 심각한 금단 증상이나 기저 질환의 재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강박적 충동을 느끼고 있다면, 법적인 문제와 별개로 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의학적 정보입니다.
- 지금부터라도 기록을 시작하세요. 약을 시작한 시점, 행동이 시작된 시점, 그로 인한 비용을 간단히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재구성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 확보 가능한 자료부터 모으세요. 약국 처방 기록, 계좌 거래내역, 도박 관련 기록은 대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몇 년 전 자료까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 너무 늦었다고, 또는 무조건 시간 안에 있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소멸시효는 주마다, 법리 구성에 따라 다르고, ‘발견주의(언제부터 시효가 시작되는지)‘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원고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반드시 변호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 무료 상담은 정보 수집 단계로 활용하세요. 의약품 손해 사건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은 비용도, 의무도 없습니다. 본인의 상황이 현재 진행 중인 청구의 틀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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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아리피프라졸과 도박, 쇼핑, 폭식, 과도한 성행동 같은 강박적 행동 사이의 연관성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닙니다. FDA가 직접 라벨 경고에 반영했고, 도파민 부분 작용제라는 약리학적 메커니즘으로 설명 가능하며, 의학 문헌에 100건이 넘는 사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점은 다른 많은 의약품 소송과 비교했을 때 이 주제가 출발선에서부터 갖는 정당성입니다.
다만 이것이 “나의 상황이 2026년 현재 실제로 청구 가능한가”에 대한 답을 자동으로 주지는 않습니다. 그 답은 복용 시작·중단 시점, 보유한 증거 자료, 거주 주의 법률,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본인의 실제 기록을 검토할 수 있는 변호사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법률 자문이나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특정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변호사-의뢰인 관계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처방받은 정신과 약물은 반드시 처방의와 상담 후에만 중단하거나 조절해야 합니다. 약물로 인한 피해가 의심된다면 거주 지역의 변호사 및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아빌리파이는 어떤 약이고 왜 이렇게 많이 처방되나요?
아빌리파이는 아리피프라졸의 브랜드명으로, 2002년 11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비정형(2세대) 항정신병제입니다. 조현병, 양극성장애 1형, 주요우울장애(항우울제 보조요법),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과민·공격성, 투렛장애 등에 처방됩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아리스타다 등의 브랜드로도 유통됩니다. 적용 범위가 넓다 보니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매우 다양한 환자군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FDA가 정말 아빌리파이가 강박적 도박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나요?
네. FDA는 2016년 약물 안전성 공지를 통해 아리피프라졸 복용 환자에게서 도박, 폭식, 쇼핑, 성행동에 대한 강박적이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충동이 보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처방 정보와 환자용 의약품 안내서(Medication Guide)에 새로운 경고문이 추가되었습니다. 2002년 승인 이후 누적된 부작용 보고와 의학 문헌을 검토한 결과 충동조절 문제와 관련된 사례 184건이 확인되었고, 이 중 병적 도박이 16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항정신병제가 어떻게 도박 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건가요?
아리피프라졸은 대부분의 항정신병제와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도파민 D2 수용체를 단순히 차단하는 게 아니라 '부분 작용제'로 작용해, 도파민 신호가 과도한 곳에서는 낮추고 부족한 곳에서는 어느 정도 끌어올리는 안정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보상·충동조절을 담당하는 뇌 회로 역시 도파민에 크게 의존합니다. 일부 환자에서 새로 생긴 도박·쇼핑·폭식·성적 행동 변화가 보고된 배경으로 연구자들과 규제기관이 지목하는 것이 바로 이 메커니즘입니다. 다만 이는 의학 문헌과 규제 검토에서 논의된 '타당한 설명'이며, 특정 개인의 사례에서 원인을 100%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송에서 실제로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핵심 법리는 '경고 의무 위반(failure to warn)'입니다. 즉 제조사가 2016년 미국 라벨 변경 이전부터 강박적 도박 등 충동조절 문제의 위험을 알았거나 합리적인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 절차를 통해 알 수 있었음에도, 더 일찍 더 명확한 경고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더 일찍 경고가 있었다면 환자와 의료진이 처방 여부나 부작용 모니터링에 대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미국보다 먼저 다른 나라에서 경고가 추가됐다는 게 사실인가요?
일부 해외 규제기관이 미국 FDA의 2016년 공지보다 앞서 아리피프라졸 라벨에 충동조절 관련 위험을 반영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시점 차이는 미국 소송의 경고 의무 위반 주장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으로, 위험 신호가 실제 미국 환자들이 공식적으로 경고받기 전부터 식별 가능했다는 근거로 활용됩니다.
도박 손실 기록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강박적 도박 청구의 핵심은 '복용 전에는 없던 행동이 복용 후 새로 시작되고, 중단 후 줄어들거나 사라졌다'는 시간적 패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카지노 멤버십(플레이어 카드) 기록, 온라인 베팅 사이트 거래내역, 계좌 입출금 기록, 대출 서류 등은 이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자료입니다. 기억만으로는 변호사가 사건의 강도를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손실 금액이 적으면 청구가 불가능한가요?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 금액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변호사들은 소송 진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문서로 입증 가능한 손실 규모가 상당한 사건을 우선 검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실액이 크지 않더라도 직장을 잃었거나 가족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면 상담 자체는 받아볼 만합니다. 다만 소송이 모든 피해를 보상해줄 수 있는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이미 합의(settlement)가 끝난 건 아닌가요? 2026년에도 접수할 수 있나요?
미국에서는 과거에 아빌리파이 충동조절 관련 소송이 진행되어, 다수 사건을 정리한 합의 프로그램이 있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청구의 접수 가능 여부와 시한은 거주 주(state)의 소멸시효, 증상이 발생한 시점,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계속 변동되는 영역입니다. 이 글을 포함한 어떤 온라인 정보도 그대로 신뢰하지 말고, 변호사와 직접 상담해 현재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 증상을 느꼈다고 약을 바로 끊어도 되나요?
절대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됩니다. 항정신병제를 갑자기 끊으면 금단 증상이나 원래 치료 중이던 정신과적 증상의 재발이 일어날 수 있고, 이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도박, 쇼핑, 폭식, 성적 행동 충동을 느낀다면 가능한 빨리 처방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용량 조절이나 다른 약물로의 전환 등 의학적으로 안전한 대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집단소송(class action)인가요?
일반적으로 이런 의약품 손해 사건은 단일 집단소송이 아니라, 개별 소송들이 절차 진행을 위해 한데 모이는 형태(다수의 유사 소송이 사전절차를 공유하는 구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차상 함께 묶이더라도 각 원고의 처방 기록, 입증된 손실, 의료 기록은 개별적으로 평가됩니다.
정신과 진단을 받은 상태인데 그게 청구에 불리하게 작용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대측이 이 점을 쟁점으로 제기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핵심은 정신과 진단 자체가 아니라, 도박과 같은 특정 강박행동이 약 복용 이전에는 없었고 복용 시작·증량 시점과 시간적으로 연결되어 새로 나타났는지입니다. '복용 전에는 도박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기록이 있다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 대신 청구를 진행할 수도 있나요?
본인이 사망했거나, 의사결정 능력이 없거나, 법적 후견 상태에 있는 경우 가족이나 법정대리인이 대신 청구를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는 거주 주의 법률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변호사 상담 시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