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I Douglas Emmett 주식 전망 2026 LA 오피스 빌딩과 호놀룰루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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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Douglas Emmett) 주식 전망 2026: LA 오피스 저점과 금리 완화에 거는 딥밸류 베팅

Dayl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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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는 정말 오피스 저점에 거는 주식일까, 아니면 값싸 보이는 함정일까

결론부터 말하겠다. 나라면 DEI를 “배당주”로 사지 않는다. 이 종목의 본질은 LA 서부 오피스 임대료가 바닥을 다졌는지, 그리고 금리가 내려오면서 이자비용 압박이 풀리는지에 거는 회복 베팅이다. 둘 중 하나만 맞아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고, 둘 다 틀리면 오래 물려 있는다.

Douglas Emmett(DEI)는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리츠다. 자산이 전국에 흩어져 있지 않고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사이드(센추리시티, 브렌트우드, 웨스트우드, 산타모니카, 베벌리힐스)와 샌 페르난도 밸리 일대, 그리고 호놀룰루 와이키키 인근에 몰려 있다. 오피스 빌딩과 임대 아파트, 하와이 소매 일부가 한 회사 안에 같이 있다.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2020년 이후 오피스 리츠는 대부분 폭락했는데, 왜 하필 지역 집중형인 DEI가 딥밸류 후보로 자주 불리는가?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웨스트사이드는 진입 가능한 신규 공급이 극도로 제한된 입지다. 땅이 없고 인허가가 느리다. 공급이 막힌 시장에서는 수요가 조금만 돌아와도 공실이 빠르게 줄어든다. 반대로 말하면 수요가 돌아오지 않는 한 입지만으로는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

필자가 이 종목을 볼 때 쓰는 질문은 하나다. “이 회사가 싼 건가, 아니면 시장이 이미 합리적으로 깎아 놓은 건가?” 답은 뒤에 나오는 공실률, 부채 만기, FFO 세 가지로 갈린다.

👉 금리·사이클에 민감한 업종을 보는 감각은 ON Semiconductor 주식 전망 2026에서 다룬 “업황 저점에서의 주가 반응” 논리와 상당 부분 겹친다.


웨스트사이드 입지 해자는 실제로 얼마나 단단한가

오피스 부동산의 해자는 결국 입지다. 건물 품질과 임차인 관계는 그다음이다.

첫째, 공급 제약이다. 센추리시티나 브렌트우드는 이미 건물이 빽빽해서 새로 지을 부지가 거의 없다. 신규 오피스가 쏟아지는 도심 다운타운이나 일부 신흥 서브마켓과 달리, 공급 폭탄이 터질 위험이 낮다. 이것이 DEI가 “싸게 팔릴 뿐 망하지는 않는 자산”으로 평가받는 근거다.

둘째, 임차인 구성이다. 법률회사, 재무·자산운용 서비스,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이 주 고객이다. 이들은 대면 협업과 고객 접견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한 업종이라,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이 몰린 지역보다 재택 전환 충격이 작았다. 다만 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작가·배우 파업 같은 외부 충격에 흔들린 경험이 있다.

셋째, 규모에 따른 운영 효율이다. 한 지역에 건물이 많으면 임차인이 사세를 키울 때 같은 회사 건물 안에서 옮겨 줄 수 있다. 이런 확장 이전 수요를 내부에서 흡수하는 능력은 분산형 리츠보다 집중형 리츠가 갖는 실질적 강점이다.

넷째, 아파트 포트폴리오다. LA와 호놀룰루 아파트는 임대 수요가 구조적으로 두껍다. 주택 가격이 높아 자가 구입을 미룬 인구가 임차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오피스 약세를 상쇄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해자가 견고하다고 결론 내리면 곤란하다. 입지는 공급을 막아 주지만 수요를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해자는 방어력이지 성장 엔진이 아니다.


오피스 임대료는 정말 저점을 지났을까

이 부분이 투자 논거의 핵심이어서 가장 신중해야 한다.

오피스 시장의 회복은 보통 세 단계로 온다. 신규 공급 감소, 점유율 반등, 임대료 반등이다. 임대료는 항상 가장 늦게 돌아선다. 공실이 높을 때 건물주는 인센티브(무상 임대 기간, 인테리어 지원금)를 늘려 실질 임대료를 낮추고, 점유율이 오르면 이 인센티브부터 줄인다. 그래서 헤드라인 임대료가 같더라도 실질 현금 임대료는 달라질 수 있다.

DEI를 볼 때는 다음 구분이 중요하다.

지표의미회복 신호
임대율(점유율)건물 채움 비율분기마다 꾸준히 상승
신규 계약 면적새 임차인 유입만기 대비 신규 계약이 큼
갱신 시 임대료 증감(캐시 기준)실제 받는 임대료 변화마이너스 폭 축소 후 플러스 전환
무상 임대·TI 비용인센티브 부담감소 추세

필자의 시각은 이렇다. 점유율이 바닥을 다졌다는 신호는 비교적 일찍 나타나지만, 임대료가 플러스로 돌아서려면 한참 더 걸린다. 따라서 “점유율은 회복 중인데 FFO는 아직 눈에 띄게 늘지 않는” 구간이 오래 갈 수 있다. 이 구간을 버틸 수 있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DEI는 맞지 않는다.

반대로 임대료까지 돌아선 시점에는 이미 주가가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회복 베팅의 어려움이 여기에 있다. 저점 확인과 주가 선반영 사이의 좁은 틈에서 수익이 난다.


금리 하락은 DEI에 왜 이렇게 큰 레버리지인가

리츠는 어느 업종보다 금리에 직접 노출된다. DEI는 그중에서도 부채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

경로는 세 가지다.

  1. 이자비용: 변동금리 부채나 만기 도래 후 재조달 부채의 이자가 낮아지면, 같은 영업이익에서 주주에게 돌아오는 몫이 늘어난다.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이 효과가 크다.
  2. 자산 가치: 캡레이트(자산 수익률 기준)가 낮아지면 같은 임대 수익의 건물 가치가 올라간다. 순자산가치(NAV)가 커지면 할인율도 줄어든다.
  3. 투자 수요: 금리가 내려가면 배당 수익률의 상대 매력이 올라가 리츠로 자금이 이동한다.

단, 이 모든 것은 방향이 반대로 갈 때 똑같이 작동한다. 금리가 내려오지 않거나 오히려 오르는 시나리오에서는 DEI가 가장 아프게 맞는 종목 중 하나다. 그래서 필자는 DEI를 “금리 방향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비슷한 주식”으로 이해한다.

여기서 흔한 오해가 있다. 금리 인하 기대만으로 곧바로 실적이 좋아질 거라고 보는 시각이다. 실제로는 기존 부채가 고정금리거나 스왑으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아, 금리 인하 효과는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 천천히 반영된다. 시장 금리가 내려가도 회사의 평균 이자비용이 같은 속도로 내려가지 않는다.

👉 고정 부채 구조와 현금 소진의 대비를 이해하고 싶다면 Plug Power 주식 전망 2026에서 다룬 재무 구조 점검 방식을 비교 참고해 보자. 사업은 전혀 다르지만 “버틸 현금이 있는가”를 묻는 틀은 같다.


부채 만기와 배당,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딥밸류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싸다고 샀는데 재조달이 안 되는” 순간이다. DEI의 경우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채 만기 사다리. 향후 2~3년 사이 만기가 몰려 있는지, 그 시점의 금리가 지금보다 낮을지 높을지에 따라 이자비용이 갈린다. 만기가 분산되어 있고 담보 대출 시장이 열려 있다면 위험은 줄어든다.

담보 대출과 무담보 조달의 비중. 담보 대출은 자산별로 협상하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이 얼어붙으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배당의 위치. 과거 오피스 업황이 악화됐을 때 DEI는 배당을 줄이면서 현금을 지켰다. 이는 부정적 신호이기도 하지만, 위기 때 주주 몫보다 재무 체력을 우선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런 결정을 오히려 신뢰하는 편이다. 무리하게 배당을 유지하다 증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나쁘다.

점검 항목건강한 상태경계 신호
부채 만기분산, 단기 집중 없음특정 연도에 대규모 만기 집중
재조달 시장담보 대출 접근 가능대출 조건 악화·LTV 하향
배당 커버FFO 대비 여유 있음배당이 FFO에 근접
현금·유동성한도 대출 여유한도 소진, 자산 매각 압박

FFO는 어떻게 읽어야 하고, EPS는 왜 무시하나

리츠 분석에서 EPS만 보면 틀린 결론에 이르기 쉽다. 건물은 감가상각비로 매년 장부가가 깎이지만, 실제 시장가치는 입지에 따라 오히려 오를 수도 있다. 그래서 FFO를 쓴다.

FFO = 순이익 + 부동산 감가상각 − 자산 매각 이익. 여기서 한 단계 더 가면 AFFO(조정 FFO)가 있다. 건물 유지·보수 자본지출과 임차인 개선비용(TI), 임대 수수료를 차감한 값이다. 오피스 리츠에서는 AFFO가 훨씬 정직하다. 오피스는 새 임차인을 받을 때마다 큰 TI가 들기 때문에, FFO만 보면 현금 창출력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필자는 오피스 리츠를 볼 때 “FFO는 얼마인가”보다 “FFO에서 TI와 유지보수 자본지출을 뺀 후 배당과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이 질문에 답이 부족하면 높은 FFO 멀티플 할인은 정당한 할인일 수 있다.


경쟁 리츠와 비교하면 DEI의 위치는 어디인가

리츠핵심 포지션지역 분산포인트
DEILA 웨스트사이드·호놀룰루 오피스+아파트매우 낮음지역 회복 시 레버리지 최대
BXP대도시 프리미엄 오피스높음품질 우위, 대형 개발 파이프라인
Kilroy(KRC)서부 해안 기술·미디어 오피스중간기술 업황 민감
Hudson Pacific(HPP)오피스+스튜디오중간제작 업황 노출
Equity Residential(EQR)아파트 전용높음오피스 위험 없음, 안정 현금흐름

이 표에서 읽어야 할 것은 DEI가 “섞여 있다”는 점이다. 순수 오피스 베팅을 원하면 BXP가 더 분산되어 있고, 순수 아파트를 원하면 Equity Residential이 낫다. DEI를 선택한다는 것은 LA·호놀룰루라는 두 지역과 오피스·주거라는 두 자산군을 한 바구니에 담겠다는 선택이다.


투자 전에 인정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인가

재택·하이브리드 근무의 영구화. 근무 방식이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업계에서는 면적 수요가 과거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임대율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도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가 되려면 임대료 상승이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규제. 임대료 상한 규제와 세입자 보호 규정이 아파트 수익성에 제약을 주고, 지방정부 정책 변화는 예측이 어렵다.

자연재해와 보험. 산불, 지진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라 보험료가 급등하면 운영비에 반영된다. 2025년 LA 산불 이후 이 이슈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훨씬 커졌다. 하와이도 마찬가지로 재난 위험과 보험 비용을 안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의존. 웨스트사이드 임차인 가운데 콘텐츠 산업 비중은 무시하기 어렵다. 제작 위축이 길어지면 임대 수요도 흔들린다.

지역 집중. 분산이 없다는 점이 상승 때는 장점이고 하락 때는 치명적이다. 한 지역에서 터진 문제가 포트폴리오 전체 문제가 된다.

👉 방어주 쪽에서 비교 대상을 찾는다면 GIS General Mills 주식 전망 2026처럼 수요가 안정적인 종목과 나란히 놓고 변동성의 차이를 확인해 보자. DEI는 정반대의 성격이다.


한국 투자자를 위한 실전 시나리오 3가지

시나리오 1: 환율과 시간을 분산하는 분할 매수

DEI는 변동성이 큰 회복 베팅이다. 한 번에 사는 것보다 몇 달에 걸쳐 나눠 사는 편이 현실적이다. 주가 변동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 구간에서는 같은 원화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지만, 매수 후 환율이 반대로 가면 환차손이 주가 이익을 깎을 수 있다. 환전 시점을 한 번에 몰지 말고 분할하는 것이 좋다.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소규모(예: 3% 안팎)에 그치는 것이 마음 편하다.

시나리오 2: 배당소득 세금과 금융소득종합과세

DEI 배당을 받으면 미국에서 먼저 원천징수(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통상 15%)가 되고,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이미 낸 세금을 외국납부세액공제로 반영한다. 문제는 해외 배당도 한국의 금융소득 합계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예금 이자, 국내 배당, 해외 배당을 모두 합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된다. 리츠 배당은 일반 배당보다 비중이 크게 잡히는 경향이 있어 합산 금액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배당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회복 시세차익이 목적이라면 이 부분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작다.

시나리오 3: 양도세 22%와 250만 원 공제를 활용한 손익 정리

해외주식 양도차익은 연간 250만 원 기본공제 후 22%(지방세 포함)가 과세된다. DEI가 손실 상태라면 다른 해외주식의 이익과 같은 해에 상계되기 때문에, 연말에 손실 종목을 정리해 이익을 줄이는 방식이 가능하다. 반대로 DEI에서 이익이 났다면 공제 한도(250만 원)까지 이익을 실현해 매년 공제를 소진하는 편이 낫다. 이때 환율 변동 효과는 매수·매도 시점 환율로 환산된 원화 차익에 반영되므로, 달러 기준 이익이 없어도 환율 때문에 세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신고 절차와 절세 구조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가이드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다. 배당 중심 접근이 목적이라면 SCHD 배당 ETF 가이드 2026과 비교해 보면 DEI가 어떤 성격의 투자인지 더 선명해진다.


순자산가치 할인은 왜 생기고, 언제 좁혀지는가

리츠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쓰는 말이 “NAV 대비 할인”이다. 보유 건물을 지금 시장에 팔면 받을 금액에서 부채를 뺀 값이 순자산가치인데, 오피스 리츠는 이 값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았다. DEI도 예외가 아니다.

할인이 생기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시장은 장부상 감정가를 믿지 않는다. 오피스 거래가 거의 끊긴 구간에서는 감정가가 실제 매각가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심이 크다. 둘째, 높은 부채가 있으면 자산가치가 조금만 내려도 주주 몫이 훨씬 크게 줄어든다. 레버리지의 비대칭이다.

할인이 좁혀지는 계기는 대체로 세 가지다. 오피스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며 실제 매각가가 확인될 때, 금리가 내려 캡레이트가 낮아질 때, 그리고 회사가 자산을 NAV에 가까운 가격에 팔아 부채를 줄여 보일 때다. 마지막 경우가 특히 의미 있다. 시장에서 믿을 만한 가격이 나온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거꾸로 자산 매각이 계속 미뤄지거나 헐값이면 할인은 정당했다는 신호가 된다.


시나리오별로 따져 보는 상승과 하락의 경로

점쟁이처럼 맞히려 하기보다 경로를 나눠 두는 편이 실전에서 도움이 된다.

시나리오전제DEI에 미치는 영향
강세금리 완만한 하락, 점유율과 갱신 임대료 동반 반등이자비용 감소와 NAV 할인 축소가 겹쳐 주가 레버리지 큼
기본금리 횡보 또는 소폭 하락, 점유율만 서서히 회복FFO 정체, 주가는 박스권에서 오래 머묾
약세금리 재상승 또는 경기 침체, 엔터·금융 임차인 감축재조달 부담과 배당 압박, 큰 폭 하락 위험

필자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보는 것은 기본 시나리오가 꽤 오래 이어지는 경로다. 그래서 이 종목에서는 진입 가격이 수익을 좌우한다. 할인 폭이 충분히 커서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크게 잃지 않는 가격이어야 하고, 강세 시나리오가 오면 보너스를 받는 구조여야 한다. 반대로 강세를 이미 가격에 반영한 구간에서 따라 들어가는 것은 이 종목에서 가장 흔한 실수다.


분기마다 볼 지표: 실적 발표에서 무엇부터 확인하나

실적 시즌에 헤드라인 FFO 숫자에만 반응하면 놓치는 게 많다. 필자가 보는 순서는 이렇다.

  1. 오피스 임대율: 전 분기 대비 방향이 핵심이다. 예상보다 낮아도 방향이 개선되면 긍정적이고, 높아도 하락하면 경계해야 한다.
  2. 갱신·신규 계약 임대료 증감: 캐시 기준으로 마이너스 폭이 줄어드는가. 이게 회복의 가장 정직한 신호다.
  3. 아파트 점유율과 임대료 성장: 오피스 약세를 얼마나 상쇄하는지 확인한다.
  4. FFO와 배당 커버: 헤드라인보다 AFFO 흐름과 배당 대비 여유가 중요하다.
  5. 부채 재조달 조건: 만기 도래 대출을 어떤 금리와 조건으로 바꿨는지, 경영진이 향후 만기 계획을 어떻게 말하는지 본다.

이 다섯 가지가 동시에 개선되기 전에는 “저점 통과”라고 단정하기 이르다. 두세 개만 개선되는 구간이 길 수 있다. 그 구간에서 조급하게 비중을 늘리지 않는 것이 이 종목에서 가장 중요한 규율이다.


그래서 DEI는 누구에게 맞는 종목인가

DEI는 다음 투자자에게 어울린다. 금리 하락 사이클을 믿고, 상업용 부동산 저점 매수 경험이 있으며, 2~3년 이상 기다릴 수 있고, 소규모 비중으로 접근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안정적인 배당 소득이 목적이거나, 단기 수익을 원하거나, 변동성에 민감한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다. AI 성장주와 같이 사이클을 선택하는 종목과 달리, DEI는 거시 환경이 도와줘야 하는 종목이다. 더 넓은 포트폴리오 구성은 AI 주식 투자 가이드 2026에서 다룬 성장 쪽 비중과 균형을 맞춰 생각하길 권한다.

필자의 최종 입장은 분명하다. 딥밸류 오피스 리츠 한 종목을 담는다면 입지의 질로는 DEI가 설득력 있다. 하지만 그 설득력은 “금리가 내려오고 임대료가 반등한다”는 두 가지 전제가 맞을 때만 보상으로 이어진다. 전제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움직이는 편이 낫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투자 의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재무 상황과 위험 감수 능력을 고려해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에서 언급된 기업의 사업 현황이나 전망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실제 투자 전 최신 공시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Douglas Emmett(DEI)는 어떤 회사인가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상장 리츠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사이드(센추리시티, 브렌트우드, 산타모니카, 워너센터 등)의 오피스 빌딩과 LA·호놀룰루의 임대 아파트를 보유합니다. 좁은 지역에 자산을 몰아 둔 집중형 리츠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왜 오피스 리츠인데 아파트도 같이 보유하나요?

오피스 임대료 사이클이 약할 때 아파트 현금흐름이 일부 완충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파트 비중은 오피스보다 작아서,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것은 여전히 오피스 공실과 임대료입니다.

DEI 주식이 딥밸류로 거론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택근무와 고금리로 오피스 리츠 전반이 크게 할인받았고, DEI도 순자산가치 대비 낮은 가격표를 달고 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싸다는 사실이 곧 바닥이라는 뜻은 아니어서 공실률과 금리 방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금리가 내리면 DEI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이자비용 부담이 줄고 부동산 평가가치(캡레이트)가 개선되며, 리츠 자체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어납니다. 부채 비중이 높은 구조라 금리 하락의 레버리지 효과가 큰 편이지만, 반대로 금리가 오래 높게 유지되면 같은 구조가 부담이 됩니다.

FFO가 무엇이고 왜 EPS 대신 보나요?

FFO(Funds From Operations)는 순이익에 부동산 감가상각을 더하고 자산 매각손익을 뺀 지표입니다. 부동산은 건물 가치가 유지되는데도 장부상 감가상각이 순이익을 깎기 때문에, 리츠의 현금 창출력은 EPS보다 FFO로 보는 것이 업계 관행입니다.

DEI의 배당은 안전한가요?

과거 오피스 업황이 나빠졌을 때 배당을 줄여 현금을 지킨 전례가 있습니다. 지금은 FFO 대비 배당 비율이 충분히 낮은지, 만기 도래 부채를 무리 없이 재조달하는지가 안전성을 가르는 기준입니다. 고배당을 보고 들어가기보다 회복 베팅에 가깝게 접근하는 편이 낫습니다.

LA 지역 리스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캘리포니아 임대료 규제, 로컬 세금과 정책 변화, 산불·지진 같은 자연재해와 보험료 상승, 엔터테인먼트 산업 파업이나 제작 위축이 대표적입니다. 호놀룰루 자산은 관광 경기와 하와이 보험 비용에 영향을 받습니다.

한국 투자자가 DEI 배당을 받으면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미국 원천징수가 한미 조세조약 기준으로 15%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리츠 배당은 일반 기업 배당과 성격이 달라 자본환급 성격의 일부가 섞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 배당 소득도 금융소득종합과세 판단 대상이니, 연간 합계가 2,000만 원을 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DEI와 BXP, Kilroy 같은 경쟁 리츠는 무엇이 다른가요?

BXP는 보스턴·뉴욕·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대도시에 분산된 대형 우량 오피스 리츠이고, Kilroy와 Hudson Pacific은 서부 해안 미디어·기술 타깃 오피스 비중이 높습니다. DEI는 LA 웨스트사이드와 호놀룰루에 극단적으로 집중되어 있어 지역 회복이 곧 주가 레버리지가 됩니다.

DEI에서 분기마다 가장 먼저 볼 지표는 무엇인가요?

오피스 임대율(점유율), 신규·갱신 계약의 임대료 증감(캐시 기준), 아파트 점유율, FFO와 배당 대비 커버 비율, 다음 몇 년간 만기 도래 부채의 재조달 조건 다섯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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